[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를 통해 독보적인 수익 구조와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확인된 높은 영업이익률과 대규모 확정 주문 물량이 향후 회사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캐나다 보험 약가 등재 이후 실질 판매 기간이 약 3개월에 불과했음에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단일 품목에서 매출 97억원, 영업이익 약 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60% 수준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이익 공유(프로핏 셰어링) 모델을 통한 현금 창출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마진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로, 아일리아 사업에서 창출된 수익이 신제품(S-PASS) 개발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설비 투자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로부터 유럽과 캐나다 두 지역에서만 확정 구매 주문(PO) 75만병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2025년 전체 수출 물량 대비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단일 국가에서 단기간 거둔 실적만으로도 아일리아 사업의 고수익성을 확인했다"며 "이미 확보한 75만병(이 중 약 90%는 PFS 물량) 이상의 확정 공급 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같은 수익률을 적용할 경우 올해 이익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오리지널 제형 특허를 회피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고용량(8mg) 제품은 현재 유럽, 일본, 중동 국가들과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회사는 올해 임상에 착수해 2028년 말부터 글로벌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7~2028년 매출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2025년이 고수익 사업의 수익성을 시장에 입증한 해였다면, 2026년부터는 대규모 확정 물량을 통해 이를 수치로 보여주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유럽과 캐나다 외 지역에서 추가 주문이 이어질 경우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