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경찰이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를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를 소환해 약 14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부터 로저스 대표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했다. 조사 시작 14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3시 25분쯤 조사를 마쳤다.
전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출석 당시 로저스 대표는 "쿠팡은 지속적으로 모든 정부 수사에 적극 임할 것"이라면서 "오늘 수사에도 열심히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위증 혐의 인정하는가',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조사 지시 안 했다는데 관련 입장 여전한가', '쿠팡 차별 대우라고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에 로비했는지', '미 하원 법사위 출석 예정인지' 등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로저스 대표는 국정원 지시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하고 정보 유출자와 연락했다고 증언했다. 국정원은 곧바로 해당 주장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놨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국정원 고발 요청에 따라 로저스 대표, 박대준 전 쿠팡 대표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3일 박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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