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비합리적 관행으로 지적돼 온 '간부 모시는 날'을 뿌리 뽑고 효율적이고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나섰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간부 모시는 날'은 하급 공무원들이 사비를 들여 순번제로 간부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오래된 관행으로 공직사회 내 갑을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혀왔다.

충북도는 이러한 관행이 조직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도민의 신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달부터 강력한 개선 대책을 시행한다. 도는 지난달 29일 이동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간부 모시는 날 근절' 다짐 행사를 열고 조직문화 혁신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오는 3월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전국 공직사회 실태조사에 앞서, 2월 한 달간 자체 실태점검과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충북도는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유사 관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간담회'를 운영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자율적 참여를 통한 개선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이번 개선은 단순히 한 가지 관행을 없애는 차원을 넘어 조직문화 전반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며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보다 건강하고 효율적인 공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