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HDC현산 별도 단체 휴무 없이 법정 공휴일만 휴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0대 주요 건설사들이 병오년 설 명절을 맞아 단체 연차 등을 활용해 장기 휴무에 들어간다. 현장 안전과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대부분이 이번 설 연휴 기간(16~18일) 전후로 추가 휴무를 실시한다. 올해 설 연휴는 주말(14~15일)에 이어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가장 긴 연휴를 즐기는 곳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DL이앤씨 등 6개사다. 이들 기업은 연휴 직후인 19일과 20일을 전사 권장 휴무일 또는 단체 연차 소진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주말까지 이어지는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GS건설은 조금 다른 방식의 휴무를 선택했다. 연휴 시작 전인 13일과 연휴 다음 날인 19일을 권장 휴무일로 정해,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쉴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별도의 전사 공통 휴무 지침 대신 자율성을 강조했다. 공식적인 의무 휴무는 법정 공휴일에 국한되지만, 샌드위치 데이인 19일과 20일에 임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개별적으로 연차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다.
한화 건설부문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식 휴무일인 설 연휴 3일간만 쉰다. 별도의 단체 휴무 없이 법정 공휴일 규정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연휴에도 현장을 24시간 돌리던 문화에서 벗어나 건설사들도 유연한 휴가 문화를 정착시키는 추세"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