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쉐브론 등 110여개 종목 분산 투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가 연초 이후 24.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측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71달러 선까지 오르며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에너지 섹터는 연초 이후 22.8% 상승해 11개 섹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횡보 흐름을 보인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2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해당 ETF(상장지수펀드)는 'MSCI US IMI Energy 25-50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며, 미국 에너지 기업 110여개 종목에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투자한다. 국내 상장 에너지 ETF 가운데 파생상품이 아닌 미국 에너지 기업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실물형 상품이다.
실물형 ETF는 합성형 대비 추적 오차가 낮고, 분배금 및 배당수익 구조가 명확한 특징이 있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기초지수 평균 배당률은 약 3.8%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이 ETF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24.33%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14.57%, 3개월 22.78%, 6개월 37.55%, 12개월 24.95%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기준 상위 편입 종목은 엑손모빌 22.97%, 쉐브론 14.74%, 코노코필립스 5.76%, 윌리엄스 3.78%, 슐럼버거 3.39% 등이다. 석유 탐사·생산, 정제, 인프라, 오일필드 서비스 기업이 포함돼 있다.
오동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최근 AI·반도체 중심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는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며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국내 유일 실물형 구조로 미국 대표 에너지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정학적 변수와 공급 리스크가 부각되는 환경에서는 고배당 특성을 갖춘 에너지 업종이 대안 투자처로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