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주식시장의 불온한 괴리…월가 방어 수위 VIX 35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드만삭스의 개릿 트레이더 보고서
주가지수와 개별 종목 괴리 역대 최대
기관 현물 대규모 순매도와 풋옵션 쇄도
감마 전환과 CTA 자동 매도 교차점 임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이 '주가지수는 역대급 평온, 개별 종목은 역대급 격동'이라는 이례적인 괴리 국면에 놓여 있다. 이 괴리를 감지한 기관투자자들이 빠른 속도로 주식 순매도와 풋옵션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이 방어적 전환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의 브라이언 개릿 트레이더는 주말 보고서에서 주가지수와 개별 종목의 시세 사이에서 역대급 괴리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진단했다. 지난 2개월 S&P500의 고점과 저점(모두 종가 기준) 차이가 3.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과거 20년 중앙값 8.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역대 최협소 구간으로 파악됐다.

반면 주식 개별 종목의 평균 실현 변동성은 지수 실현변동성보다 약 25%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돼 그 괴리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게릿 트레이더는 "지수 차원에서는 '지루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장세지만 '전선에 있는 투자자'의 체감은 정반대"라며 "이 괴리는 무언가 무너지는 것으로 귀결돼야 한다"고 했다.

주가지수의 평온과 개별 종목의 급변동이 공존하는 국면이 불안하게 읽히는 이유는 관련 현상이 일종의 방향 전환을 앞둔 '에너지의 응축'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어서다. 지수는 개별 종목의 가중 합산이므로 종목 간 상쇄로 지수가 잠잠한 것인데 거시 충격에 상관관계가 급등하면 상쇄가 풀리며 억눌린 변동성이 주가지수에 전염되는 메커니즘을 보인다.

이 괴리는 과거 주식시장 격변의 전조 역할을 헀다는 분석이 따른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지수는 잠잠한데 종목 변동성만 치솟는 양상은 2008년 금융위기 직전과 작년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발동 직전에도 관측됐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전략가는 "위기 국면에 진입하면 모든 상관관계가 1로 수렴한다"고 했다.

개릿 트레이더에 따르면 현재 기관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급락 가능성에 대비한 상태다. 대비가 나타나는 첫쨰 경로가 현물 시장에서의 대규모 순매도다. 롱온니 전략(매수·보유 중심 전략) 매수 포지션만의 운용사가 지난주 40억달러·이달 누계 100억달러를 순매도해 그 규모가 월간 기준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필적하는 대량 월간 순매도는 2022년 8월(180억달러)·2024년 3월(140억달러)·작년 3월(220억달러)뿐이다.

롱온니 전략의 운용사 이탈에다가 헤지펀드들의 공매도까지 가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골드만삭스의 프라임브로커 서비스 경유 거래 기준 헤지펀드들은 지난주까지 4주 가운데 3주가 매도 우위 상태였다. 매도 업종은 기술·미디어·통신에 쏠렸고 그 안에서 소프트웨어·인터넷주의 매도 포지션이 두드러졌다고 한다.

대비의 두 번째 경로는 파생상품 시장이다. S&P500 1개월물 옵션 스큐는 4년 만에 가장 가파른 수준에 도달했는데 이는 풋옵션 가격 급등과 콜옵션 가격 하락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한다. S&P500 콜옵션 수요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게리 트레이더는 "현재 기관투자자들의 방어적 행태는 VIX 19 수준이 아니라 35 수준에 대응하는 양상"이라고 헀다.

게리 트레이더는 여기에 더해 시장 구조 자체도 급락에 취약하다는 점을 들었다. 감마의 내거티브 전환과 시세 추종형 CTA 계열 자금의 자동 매도 구간이 같은 가격대에 겹친다고 봐서다. 그에 따르면 현재 S&P500이 박스권 하단을 시험하는 상황에서 소폭 매도만으로도 그 교차점에 도달한다고 한다. 네거티브 감마 환경에서는 마켓메이커가 헤지용 추가 매도에 나서야 하므로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자기강화적 악순환이 형성되기가 쉽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