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박진형 기자 = 소영호 전 목포시 부시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여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소 전 부시장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남 장성군수 선거를 앞두고 지난 2일 오후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 고향 장성을 그리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일반적인 출판기념회와 달리 축사와 의전 중심의 형식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이야기를 무대 중심에 세웠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띠었다.
정치인의 일방적 축사가 아니라 귀농인·청년·농업인·다문화가족 등 군민이 직접 단상에 올라 자신의 삶과 경험을 전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무대 한편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청각 장애인도 참여 문턱을 낮춘 점이 돋보였다.
이 같은 운영에 깊은 인상을 받은 한 군민은 소 전 부시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무대 한쪽에서 조용히 이어지던 손짓과 표정은 단순한 통역을 넘어 '당신도 이 자리의 주인입니다'라고 말해주는 따뜻한 초대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장면을 바라보며 마음이 깊이 울렸다"며 "배려는 가장 조용한 방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그날 분명히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명의 장성군수 출마예정자 출판기념회에 모두 참석했지만 소 전 예비후보 행사에서는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영호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장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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