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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FedEx(FDX)가 UPS(UPS)를 시가총액에서 사상 처음으로 앞지르며 미국 최대 소포 운송사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두 운송사의 행보를 압축적으로 보여주 는 역사적 이정표다.
이번 역전은 UPS의 수년에 걸친 주가 하락을 마침표처럼 마무리 짓는 사건이다. UPS는 인건비 압박, 물동량 감소, 아마존(AMZN)과의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려왔다. FedEx에게 이번 역전은 비용 절감, 마진 개선, 화물 사업부 분사 계획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탄이다.

두 회사의 주가는 최근 1~2주간 중동 분쟁 여파로 유가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시장 전반을 밑돌았다. 다만 UPS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UPS 주가는 이달 들어 14% 하락한 반면, FedEx는 6.7% 떨어지는 데 그쳤다. FedEx의 시가총액은 월요일 종가 기준 849억달러로, UPS의 848억6,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내이션와이드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크 해킷은 "FedEx가 경쟁사 가치를 뛰어넘은 것은 다소 놀랍다"며 "아마존의 부상과 그에 따른 업계 지배력 확대가 이 산업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고, UPS가 최고 수준의 운영사라는 후광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선두 교체는 미국 양대 소포 운송사 간 역사적인 판도 역전을 의미한다. UPS는 119년 역사 내내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택배 운송사 자리를 지켜왔다. 갈색 유니폼을 입은 배달 직원들과 갈색 배달 트럭은 기업과 가정 모두에서 친숙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반면 FedEx는 1971년 프레드 스미스가 창업한 이후 줄곧 도전자 역할을 자처해왔다. 스미스는 소규모 항공기 편대를 앞세운 전용 항공화물 서비스에서 출발해 회사를 세계적인 거대 기업으로 키워냈고, 익일 항공 배송을 개척하며 물류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두 회사의 주가는 팬데믹 이후 모두 하락했다. 전자상거래 호황이 식고, 아마존이 배송 업무를 점점 더 많이 내재화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진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도 추가 역풍으로 작용했지만, 월가의 신뢰를 되찾는 속도는 FedEx가 월등히 빨랐다.
투자자들은 UPS가 아마존과의 거래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에 깊은 회의를 드러냈고, 회사가 이를 대체할 더 수익성 높은 사업을 과연 발굴해낼 수 있을지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UPS 소속 노동자들이 2023년 대폭적인 임금 인상을 쟁취한 것도 우려를 키우는 또 다른 요인이다.
FedEx는 반대로 유럽 사업 구조 개편과 화물 사업부 분사 계획에 대해 훨씬 우호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쟁 여파로 주가가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FedEx 주가는 올해 들어 25% 상승했다. UPS는 겨우 플러스권을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FedEx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면에서도 경쟁사를 앞선다. FedEx 주가는 향후 1년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17배에 거래되는 반면, UPS는 14배에 불과하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