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WBC 준준결승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한국은 위기를 겪으면 더 강해지는 민족이다. 한국인의 정신을 믿는다"면서 "마이애미에 오면서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염려했다. 충분히 수면하지 못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이 우리 전략과 선수들의 특징을 아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준비한 대로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했던 것이 어떤 영향을 줬는지 묻는 도미니카공화국 취재진 질문엔 "지나간 일은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첫 목표는 2라운드 진출이었고, 여기는 이기러 왔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손주영(LG)이 (부상으로) 빠져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마음속엔 30명이 모두 함께 뛸 것이다.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이 한국 야구의 스타일을 잘 몰라서 우려한다는 도미니카공화국 취재진 질문엔 "도미니카공화국은 우승 후보이고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 있다"라며 "그렇지만 우리도 1라운드를 거치며 실력 이상의 힘을 얻었다. 한국전을 우려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상대 팀의 틈과 단점을 최대한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인터뷰에 앞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앨버트 푸홀스 감독은 라인업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한국 대표팀에 불만을 표했다. 이에 관해 류지현 감독은 "일부러 숨기지 않았다. 오해 없길 바란다"며 바로 라인업을 공개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