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돗물 공급 위한 인프라 구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기후위기와 시설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3개 정수장의 핵심 설비를 전면 교체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정수공정을 도입한다.

정규용 상수도사업소장은 17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칠서·대산·석동정수장에 총 17억6천만 원을 투입해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기후변동에 따른 돌발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돗물 생산의 기반이 되는 동력설비를 새로 교체하고, 주요 약품 투입과정에 AI 자동제어 기능을 도입해 정수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칠서와 대산정수장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늘어나는 슬러지(정수 찌꺼기)에 대응해 처리시설 체급을 확충한다. 칠서정수장은 4월까지 6억6000만 원을 들여 슬러지 보관시설(호퍼)을 증설하고, 대산정수장은 원심탈수기 교체와 감시제어시스템 개선을 병행한다.
대산정수장에는 노후 동력설비 교체에도 9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9월까지 배전반 6면과 역세척 송풍기 7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해 설비 고장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석동정수장은 AI 기반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 도입에 2억 원을 투입한다. 해당 시스템은 물의 탁도와 조류 등 원수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응집제 투입량을 자동 결정,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한다. 불필요한 약품 낭비를 막아 관리 효율도 높인다.
정 소장은 "장기간 가동으로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고 AI 기반 공정을 도입해 시민들이 1년 내내 안정적인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