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호르무즈발 2차 쇼크 전방위 확산..."글로벌 공급망 집어 삼키는 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배런스 19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마비를 지적했다.
  • 헬륨·비료·알루미늄 공급 대란에 아시아 경제 직격탄 맞았다.
  • 장기화 시 글로벌 성장률 하락하고 美 침체 확률 49% 육박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가 50% 급등 속 전 세계 원유·LNG 물동량 20% 차단
반도체 헬륨·비료 요소값 폭등…의약품 물류 허브도 마비
JP모간·씨티 "장기전 시 글로벌 성장률 1%p 안팎 증발 경고"
미국 컬럼비아대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CGEP) 및 배런스 자료 인용[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동 분쟁의 파장이 단순한 유가 충격을 넘어 글로벌 경제 전반의 공급망을 무너뜨리는 '퍼펙트스톰'으로 번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에너지뿐만 아니라 첨단 반도체, 농업, 의약품에 이르는 전방위적 연쇄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르시아만에서 방향을 잃고 떠다니는 유조선들은 이번 사태의 표면적 징후에 불과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0%가 발이 묶이면서 유가는 전쟁 발발 이후 50%가량 치솟았다.

하지만 경제의 혈관인 '공급망' 깊숙한 곳에서는 훨씬 심각한 파열음이 들려오고 있다.

크리스 탕 UCLA 공급망 전문 교수는 "대부분이 에너지 시장만 주시하고 있지만, 실제 파장은 훨씬 광범위하며 이제 막 그 여파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 반도체 헬륨·비료·알루미늄까지 '공급 대란'

당장 아시아의 첨단 반도체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파괴로 반도체 제조 공정(클린룸 냉각 등)에 필수적인 헬륨 공급이 급감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대만 TSMC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이를 심각한 중기적 리스크로 지목했다.

봄 파종기를 맞은 글로벌 농업계도 비료 가격 급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중동은 전 세계 요소(urea) 공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전쟁 발발 이후 요소 가격은 32% 폭등했다.

물류의 핵심인 디젤 가격마저 한 달 새 38% 뛰어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농가들은 백악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알루미늄 시장 역시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의 약 9%를 차지하는 중동 제련소들의 수출길이 막혔고, 바레인의 주요 알루미늄 기업 알바(Alba)는 이미 계약 이행 불가(불가항력·force majeure)를 선언했다.

◆ 아시아 경제 직격탄…유럽행 의약품 콜드체인 '비상'

역사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와 가스의 약 80%가 아시아로 향하는 만큼, 아시아 국가들은 즉각적인 경제 마비 위기에 직면했다.

인도는 난방과 공장 가동에 쓰이는 액화석유가스(LPG) 부족으로 일부 식당이 문을 닫는 등 기업 사용량 제한에 들어갔다. 스리랑카는 연료 고갈을 막기 위해 수요일을 아예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도 대학 조기 폐쇄와 기업 연료 배급제에 돌입하며 비상 체제를 가동 중이다.

공급망 혼란은 의약품 분야로도 전이됐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은 아시아에서 생산된 의약품을 유럽으로 나르는 핵심 '콜드체인(저온 유통)' 허브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공항 폐쇄와 항로 변경으로 물류가 지연되면서 항암제 등 필수 의약품 부족 사태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 "시간이 적"…장기화 땐 美 침체 확률 49% 육박

월가는 이번 전쟁의 지속 기간이 글로벌 경제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태가 단기에 종료될 경우 경제적 타격이 제한적이겠지만, 수개월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유가 100달러 선이 유지되는 장기전으로 돌입할 경우 올해 글로벌 성장률이 0.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씨티그룹은 내다봤다.

JP모간 체이스 역시 상반기 글로벌 GDP가 1.2%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견조해 보이던 미국 경제에도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 파동과 노동시장 둔화가 맞물리면서 향후 1년 내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이 "불편할 정도로 높은 49%"까지 치솟았다고 진단했다.

조이스 창 JP모간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는 "거시경제 전망에 있어 가장 큰 적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전문가 로빈 밀스는 "전쟁이 길어질수록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각국의 자급자족과 공급망 다변화, 재생에너지 등 화석연료 대체 자원 확보 움직임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