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삼천당제약이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장 초반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 이후 계약 규모를 둘러싼 논란과 회사의 법적 대응 방침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6.39% 하락한 7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8조원 수준으로 감소하며 순위도 4위로 밀려났다. 전날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번 주가 변동성 확대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작전주' 의혹과 이에 대한 회사의 강경 대응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시장 혼동을 초래한 블로거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블로거는 과거 사업 이력을 근거로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으며, 회사 측은 이를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기한 추가 임상 필요성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천당제약은 전날 미국 파트너사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리벨서스·위고비 오럴 제네릭) 독점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상 마일스톤은 1억 달러(약 1500억원)지만, 회사는 "10년간 약 15조원 규모의 매출 목표가 포함된 구조다. 순이익의 90%를 수령하는 조건"이라고 설명하며 "마일스톤만으로 계약 가치를 축소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