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기상청이 4일 2026년 4월 기후특성을 발표했다.
- 4월 평균기온은 13.8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아 이상고온이 발생했다.
- 상순 강수가 집중됐으나 하순 건조로 기상가뭄이 확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4월 우리나라 날씨는 강수가 집중되다 이상 고온이 발생했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 지난 4월 말에는 강수량이 적어지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4월 전국 평균기온은 13.8도로 평년(12.1도)보다 1.7도 높았다. 지난해(13.1도)보다는 0.7도 높았다. 특히 4월 중순 평균기온은 15.4도로 같은 기간 기준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나타나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지난달 19일 서울의 일최고기온은 29.4도까지 오르며 4월 중순 관측 이래 최고값을 새로 썼다. 춘천(30.3도), 홍천(29.8도) 등 중부 내륙에서도 기록적인 고온이 관측됐다.
중순 고온은 북대서양 지역의 대기 순환을 나타내는 양의 북대서양 진동(NAO)과 이에 동반된 중위도 대기파동 강화, 남∼동중국해 부근의 대류 억제 등 대규모 기압 배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 영향으로 우리나라 상층에는 고기압성 순환이 강하게 발달해 맑은 날씨 속에 일사량이 증가하면서 낮 기온이 크게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강수는 '상순 집중·하순 부진' 양상이 두드러졌다. 4월 전국 강수량은 79.7㎜로 평년(89.7㎜)의 84.5% 수준으로 집계돼 평년과 비슷했으나, 이 가운데 87.6%가 상순에 쏟아졌다.
상순 강수일수는 5.1일로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렸고, 4일과 9일 두 차례 전국적인 비로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기록됐다.
반면 중·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고, 하순 강수량은 1.4㎜에 그쳐 같은 기간 기준 두 번째로 적었다.
건조가 심화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상가뭄도 확대됐다. 4월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서 각각 14.4일, 15.7일을 기록해 최근 10년(2017∼2026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4월은 상순에 잦은 강수, 중순에 이상고온으로 인한 이른 더위, 하순에 건조 경향이 나타나며 한 달 안에서도 변화가 큰 날씨를 보였다"며 "건조한 경향이 이어지는 만큼 산불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고,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면서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alebca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