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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① AI는 왜 공장부터 바꾸는가...숙련의 가격이 데이터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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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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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가 2026년 2일 AI 고로를 적용했다
  • 하루 쇳물 240톤 늘고 연료 4kg 줄였다
  • 숙련을 데이터화한 공정 표준화가 핵심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산업의 판을 바꾸다] 기획시리즈 1편
30년 조업 경험이 센서·알고리즘으로…포스코 고로가 보여준 전환
삼성·현대차는 예지보전 넘어 자율공장·휴머노이드 단계로
대기업은 데이터가 쌓이지만 중소기업은 비용·인력·표준화에 막혀
문제는 로봇 숫자가 아니라 현장 데이터가 돌고 성과가 검증되는 구조
 

AI는 이제 문서를 작성하고 질문에 답하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공장과 농장, 연구소와 선박을 직접 움직이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AI는 생산량을 늘리고 불량과 연료비, 농약과 연구개발 기간을 줄이지만 새로운 설비투자와 데이터 종속, 고용 변화와 책임 문제, 그리고 막대한 전력수요를 만들어낸다. <뉴스핌>은 산업 현장에 적용된 국내외 AI 사례를 통해 누가 비용을 줄이고 누가 새로운 비용을 부담하는지, 그 편익이 전력망과 정부 거버넌스라는 한계 안에서 지속 가능한지를 10회에 걸쳐 분석한다.

[AI, 산업의 판을 바꾸다] 기획시리즈 10부작
① AI는 왜 공장부터 바꾸는가...숙련의 가격이 데이터로 옮겨갔다
② 밭 전체에 농약 뿌리던 시대 끝난다…AI 농업의 진짜 경쟁력은 '선택'
③ AI 신약은 실패를 없앴나…개발비를 줄이는 진짜 방식
④ AI가 AI 반도체를 설계한다…미세공정 다음 병목은 '설계데이터'
⑤ 선장은 남았지만 AI가 항로를 고른다…조선업이 '운항 SW'를 파는 날
⑥ 100만 로봇이 움직이는 창고…배송 경쟁의 본질은 데이터다
⑦ 운전자가 사라지자 자동차의 고객이 바뀌었다…로보택시는 이동시간을 판다
⑧ AI가 값싸게 만든 산업, 값비싼 전기로 되돌아온다…AI의 에너지 청구서
⑨ AI 팩토리 500개면 제조강국인가…한국의 병목은 모델이 아니라 현장이다
⑩ 부처는 아홉인데 책임자는 없다…AI 산업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묻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용광로 안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 확인할 수 없는 공간이다. 내부 온도는 부분적으로 2300℃까지 치솟고 철광석과 코크스가 뒤섞여 복잡한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과거 조업자는 불꽃의 색과 설비 소리, 압력과 온도 변화를 종합해 고로의 상태를 판단했다. 같은 수치가 나타나도 원료 성분과 전날의 조업조건에 따라 대응은 달랐다. 오랜 현장 경험이 생산량과 품질을 가르는 이유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는 이 숙련의 일부를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옮겼다. 센서에서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정보와 3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의 조업지식을 결합해 통기성·연소성·용선온도·부착물·출선 상태를 예측하고 조업조건을 선제적으로 제어하는 구조다. 포스코는 인공지능(AI) 고로 적용으로 하루 쇳물 생산량이 240톤(t) 늘고 연간 약 8만5000톤의 추가 생산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용선 1톤당 연료투입량도 4킬로그램(kg) 줄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숫자만 보면 AI가 생산성을 높인 성공사례다. 하지만 이 사례의 진짜 의미는 240톤이 아니다. 문제는 자동화가 아니라 판단의 주체가 바뀌었다는 데 있다. 기계가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던 스마트공장을 넘어, AI가 현장 상태를 해석하고 결과를 예상한 뒤 설비의 조건까지 조정하는 자율제조로 이동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쟁력 원천이 설비 규모와 숙련인력 숫자에서 '현장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학습하고 다시 공정에 반영하느냐'로 옮겨가는 것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보이지 않는 고로를 읽는 AI…숙련을 표준으로 바꾸다

제조 AI가 작동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설비의 현재 상태를 읽을 센서다. 둘째는 정상과 이상을 구분할 수 있는 과거 데이터다. 셋째는 숫자로 기록되지 않은 현장 작업자의 판단 기준이다. AI는 이 세 요소를 결합해 '현재 상태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를 예측한다. 예측이 추천에 머물면 의사결정 지원이고, 설비 설정값을 직접 바꾸면 자율제어에 가까워진다.

포스코는 2026년 2월 소결 공정에도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소결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고로에 투입하기 좋은 덩어리로 만드는 공정이다. 장입선과 배가스 온도, 대차 속도를 연계해 자동 조절한 결과 3소결 공정에서 조업 가동률 99%, 적중률 97%를 기록했고 2·4소결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로 하나의 최적화에서 앞 공정과 뒤 공정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공정 간 선순환'으로 범위가 넓어진 셈이다.

이 과정에서 숙련의 의미도 달라진다. AI는 베테랑을 지우는 기술이 아니라 베테랑의 판단을 공장의 공통 표준으로 바꾸는 기술에 가깝다. 과거에는 특정 작업자가 교대조에 있을 때만 가능했던 최적 조업을 누구나 재현할 수 있게 만든다. 반대로 숙련자의 경험이 데이터와 로직으로 전환된 뒤 그 가치가 제대로 보상되지 않으면 현장 협조를 얻기 어렵다. 데이터 구축이 기술사업인 동시에 조직관리와 노사관계의 문제인 이유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스마트공장에서 AI 자율공장으로…예측이 실행으로 바뀐다

국내 대기업의 계획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생산계획과 예지보전, 수리, 물류 조정에 목적형 AI 에이전트를 투입해 AI가 현장 상황을 이해하고 최적 결정을 실행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직 계획 단계인 만큼 생산성·비용 효과는 향후 실제 사업장에서 검증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설비와 로봇의 몸을 통해 작동하는 '피지컬 AI'에 집중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2028년 미국 조지아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투입해 부품을 생산순서에 맞춰 정렬하는 서열 작업부터 맡기고, 2030년에는 조립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위험하고 무거운 반복작업을 로봇에 맡기되 공정 단위로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한 뒤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이 변화는 공장 자동화의 마지막 퍼즐이 로봇의 힘이 아니라 학습과 적응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위치와 순서가 미리 정해진 환경에서 강했다. 생산품이 바뀌거나 부품 위치가 달라지면 다시 프로그래밍해야 했다. AI 로봇은 카메라와 촉각센서로 상황을 읽고 새로운 작업을 학습한다. 다품종 생산과 잦은 모델 변경에 대응할 수 있다면 공장의 경제성은 '한 제품을 오래 많이 만드는 능력'에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으로 이동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대기업에는 데이터가 쌓이고 중소기업에는 비용이 쌓인다

문제는 이 전환이 모든 제조기업에 같은 속도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기업은 이미 수년간 센서와 제조실행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했다. 자체 연구조직과 클라우드·컴퓨팅 자원도 갖고 있다. AI를 적용할 공정과 실패했을 때 감당할 투자여력도 있다.

중소 제조기업은 출발점부터 다르다. 오래된 설비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뽑아내기 어렵고, 공정 기록이 수기나 엑셀에 남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떤 문제에 AI를 써야 하는지 정의할 인력도 부족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공개한 조사에서는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 장애요인으로 초기 비용 부담이 44.2%로 가장 높았고, 인력 부족 20.5%, 전략 부재 14.9%가 뒤를 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노동연구원도 2025년 보고서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AI 이용률을 31%로 제시하며 독일의 50% 이상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스마트공장 사업 성과지표는 생산성 증가 33.6%, 원가 절감 30.7%, 품질 향상 44.4%를 제시한다. 다만 여러 기업과 사업을 합산한 수치인 만큼 기업별 투자비와 업종 차이, 효과 지속기간을 함께 봐야 한다. AI 도입 자체보다 설비 연결과 데이터 정비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 기업도 있다. 정부 지원으로 첫 구축은 가능했지만 클라우드 사용료와 모델 업데이트, 유지보수비를 감당하지 못해 활용도가 낮아지는 문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AI 모델의 성능이 아니라 AI가 학습할 수 있는 공장인지 여부다. 데이터가 없는 공장에 고성능 모델을 넣어도 판단할 근거가 없다. 데이터 형식이 기업마다 다르면 한 공장에서 검증한 모델을 다른 공장으로 옮기기도 어렵다. 중기부가 2026년 제조데이터 표준화 참조모델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AI는 사람을 없애기보다 업무의 경계를 다시 긋는다

제조 AI를 둘러싼 가장 큰 우려는 일자리다. 기업은 AI가 반복·고위험 업무를 줄이고 사람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설비 감시와 기록, 단순 검사 업무는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데이터 품질을 관리하고 AI의 판단을 검증하며 예외상황을 처리하는 업무는 늘어난다. 작업자는 설비를 직접 조작하는 사람에서 AI가 제시한 판단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공정을 개선하는 사람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업무가 고도화된다는 설명이 모든 노동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재교육 기회가 관리자와 엔지니어에게 집중되고 생산직은 단순 감시업무만 남을 수 있다. 생산성이 높아져도 인원 감축이나 외주화로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OECD는 한국에서 일부 전통적 AI 활용이 제조업의 청년·중저학력 정규직 고용 증가와 부정적 상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AI 도입 과정에서 근로자 협의와 현장형 재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숙련자의 노하우를 AI에 학습시키면서도 그 기여를 평가하는 방식은 거의 논의되지 않았다. 기업이 경험을 데이터화해 영구적인 자산으로 만들었다면, 이를 제공한 작업자에게 교육·직무전환·성과보상으로 돌려주는 구조가 필요하다. 생산성 향상의 이익이 기업 이익에만 머물면 현장에서는 AI를 자신의 경험을 빼앗는 기술로 받아들일 수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AI 공장 정책, 설치 대수보다 '지속되는 성과'를 물어야

산업통상부는 11개 분과, 150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조 AI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산업 AX(인공지능 전환) 예산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이는 연간 사업 예산으로, 정부가 별도로 제시한 '제조AI 2030 전략'의 민관 20조원과는 층위가 다르다. 20조원은 2030년까지 민관이 합쳐 투자하는 누적 목표치다. 정부는 AI 팩토리 참여기업 사례로 반도체 장비 오류를 예측해 웨이퍼 손실을 30% 줄인 사례와 AI 비전검사로 조선 기자재 검사시간을 30% 단축한 사례를 제시했다.

정책의 방향은 맞지만 평가방식은 더 엄격해져야 한다. AI 솔루션을 설치한 기업 수나 사업비 집행률만으로는 산업 전환을 판단할 수 없다. 도입 전후의 생산량과 불량률, 에너지비, 인건비, 유지비를 같은 기준으로 측정해야 한다. 실증사업 종료 후 2~3년이 지나도 시스템이 가동되는지, 다른 공장과 협력사로 확산됐는지도 공개해야 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중소기업에는 'AI 바우처'보다 먼저 데이터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설비 연결 가능성, 데이터 누락률, 공정 표준화 수준,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진단한 뒤 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산업단지에는 개별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제조데이터 정제와 보안, 클라우드, AI 인력을 공동으로 제공하는 센터가 필요하다. 대기업이 협력사 데이터를 활용할 때는 데이터 소유권과 사용범위, 모델 개선으로 발생한 이익의 배분기준도 계약에 담아야 한다.

제조업 AI 경쟁의 본질은 가장 큰 AI 모델을 보유하는 데 있지 않다. 현장의 작은 이상신호를 놓치지 않고, 그 판단을 실제 설비에 안전하게 반영하며, 성과를 다음 공장으로 복제하는 능력에 있다. 포스코의 AI 고로가 보여준 것은 숙련이 사라지는 미래가 아니다. 숙련이 데이터로 바뀌는 순간 그 데이터의 주인과 혜택의 귀착점을 새롭게 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 한 줄 요약
제조 AI의 본질은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숙련자의 판단을 데이터화해 공정이 스스로 예측하고 제어하도록 만드는 데 있으며, 해법은 AI 보급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표준·현장 재교육·성과검증·이익배분을 함께 설계하는 데 있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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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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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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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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