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나 증시하락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는데 설령 영향을 받더라 하더라도 전반적인 것은 아니고 건설 등 부분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다"
첸지챵 중국 증권협회 부회장은 14일 증협에서 열리는 '중국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 중국경제 및 증시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첸지챵 부회장은 시장 일각에서 제기하는 북경올림픽 이후 경제파장에 대한 우려감에 대해 "올림픽이후 경기장 사용문제, 과도한 시설투자 문제 등도 있다. 하지만 다른 국가의 사례와 중국은 다를 것이다. 중국은 경제규모가 워낙 큰데다 지난 10여년간 두자릿 수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설령 악영향이 있다 하더라도 전반적인 것은 아니며 건설 등 부분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급등과 관련, "CPI 상승 원인은 부동산가격과 식품가격 인상"이라며 "이같은 문제는 정부의 지준율 인상과 저소득측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의 방법으로 억제하고 해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첸지챵 부회장은 이어 "현재 중국증시는 조정을 거치며 양호한 발전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총 1억 3000만명의 주식투자 인구 중 올해 들어 신규 가입한 사람이 5000만명일 정도로 시장 활동이 활발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증시의 성장 배경에 대해 첸지챵 부회장은 기관투자자 육성에 따른 펀드발전, 비유통주의 유통화 노력, 상장사의 정보공개, 증권사에 대한 감독관리 강화에 따른 위험 해소 등을 꼽았으며 특히 증권사에 대한 철저한 감독관리를 시행한 이후 31개 증권사가 문을 닫을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한대표단으로는 단장인 첸지창 중국증권업협회 부회장과 세미나 발표를 맡은 비유구오 부사장(제노증권유한공사), 흐지아우 회장(신달오은기금관리유한공사)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