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같은 상승률은 이미 예상했던 바이며, 이 때문에 중앙은행이 물가 억제를 위한 긴축 정책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불확실성을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25일 일본 총무성은 3월 신선식품을 제외 근원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0.8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다.
주목할 만한 것은 3월에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모두 제외한 근원 근원 CPI가 99.1로 전월비 0.5%, 전년동월대비로도 0.1% 각각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제껏 전년대비 하락세를 유지하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기저의 물가 압력도 상승했다는 소리다.
2007회계연도 전체 근원CPI는 100.4로 전년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근원CPI는 99.3으로 여전히 전년대비 0.2% 하락했다. 이 근원근원지수는 9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4월 도쿄지역의 신석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100.7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비 0.7% 각각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전년대비 0.5% 상승 예상치와 비교할 때 좀 더 높게 나온 것이지만, 예상 범위 안에는 드는 수치다.
도쿄지역의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근원CPI는 99.7로 전월대비 0.3%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보합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3월 CPI 결과에 대해 "유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에 이 정도 상승할 것은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들에게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에너지와 식품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소비지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란 우려도 덧붙였다.
일본 경기가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것은 금융 손실 부담이 적기도 했지만, 수출경기가 좋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국발 신용위기도 최악을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부담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이번 CPI 결과에 시장은 별무반응이다. 특별히 새로운 함의를 끌어내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엔/달러는 104엔 초반선에서 고정되었고, 닛케이 평균주가는 강하게 출발, 1만 3700선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