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정제마진의 개선뿐만 아니라 ▲ SK에너지가 타사보다 높은 비율로 생산하는 벙커C spread가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고도화 설비 가동에 따라 생산비중이 높아진(가동전 6.6% → 가동후11.9% 추정) 휘발유 spread도 8월 저점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도 SK에너지에게는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3분기 실적 분기 정제마진 악화 대비 선방 예상 SK에너지의 3분기 실적은 정유업의 이익지표인 정제마진 악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순정제마진은 2Q –2.2$/bbl → 3Q(9월 19일까지) –1.7$/bbl로 소폭 개선됐으나, 크랙마진이 2Q 55.7$/bbl → 3Q32.1$/bbl로 크게 악화되었다. 이에 따라 정유기업의 3분기 실적이 2분기대비 상당수준 감익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였으나, SK에너지의 경우 고도화설비 가동과 E&P 사업의 이익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우려 이상의 선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제품가격 변화추세도 동사에게 우호적 방향으로 진행 특히 최근 SK에너지에게 보다 우호적인 환경은 ▲ 정제마진의 개선뿐만 아니라 ▲ SK에너지가 타사보다 높은 비율로 생산하는 벙커C spread가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고도화 설비 가동에 따라 생산비중이 높아진(가동전 6.6% → 가동후11.9% 추정) 휘발유 spread도 8월 저점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spread 개선은 미국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한시적 효과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2분기 유가의 과도한 급등과 북경올림픽 영향(反특수)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악화된 spread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라는 것이 더욱 중요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정유 ; 2분기 일시적 악재 해소와 고도화 설비 가동으로 크랙마진 악화 극복 SK에너지가 7월부터 고도화 설비를 full 가동했다고 가정해도 3분기 동사의 복합정제마진은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일부 원료의 lagging effect(원유도입에서 선적시점 기준 가격 적용에 따라 원료가격의 1개월 지연적용 추정)로 유가 하락기에는 추가 비용상승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 우려는 더욱 커진다. 그러나 ▲ 2분기 중 1개월 이상 소요된 CDU/고도화설비 정기보수의 기회비용(약 1,000억원) ▲ 6월말 완공된 고도화설비 #2 RFCC의 가동 효과(Full 가동 가정시 3분기 약900~1,000억원의 이익개선 효과) 등을 고려하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실적도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학 ; 기초유분 시황 부진으로 감익 추세 진행 반면 화학 부문은 매출비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초/중간유분이 일부 중동물량 유입과 중국의 섬유(PX), 전자(SM) 경기부진으로 유가하락과 함께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트래이더와 구매자가 재고를 최소한으로 운영함에 따라 시황 부진을 더욱 심화시켰다. 부타디엔과 합성수지 시황은 상대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초유분 약세시황이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우세한 것으로 추정된다.
E&P ; 의미 있는 이익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中 SK에너지의 E&P 사업은 회사측에서 발표하는 보유 매장량(5억배럴 이상) 대비 실질 이익이 작아서,동사가 국내 정유사와 차별되는 석유기업으로서 평가 받기 어려운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00억 이상 증가한 85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이익기여도도 2분기 12%에서 17%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브라질 BMC-8(석유) 광구 생산량의 점진적 증가, 페루 56
광구의 생산 시작(9월초), 2분기 리비아 NC174 광구 생산 석유의 선적지연 이월 효과 등이 복합된 결과이다. 현 수준의 이익 기여도도 석유기업으로 평가 받기에는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으나, ▲ 4분기에는 이익 기여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 기준 23%) ▲ 2009년 정유 및 석유 화학사업의 경기 변동 시기에는 감익을 상당부분 완충시키며 ▲ 장기적으로 유가의 우상향 추세와 더불어 중요한 이익 성장 동력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