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는 ‘경기부양책 마련’
[뉴스핌=정탁윤 기자]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분야 톱 뉴스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꼽았다.
전경련이 최근 조사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경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현대경제연구원, KDI, KIET 등 14개 국내 민관경제연구소 대표들은 올해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뉴스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꼽았다.
2위는 ‘원/달러 환율 폭등(원화가치 하락)’, 3위는 ‘금융시장 혼돈’, 즉 패닉상태에 이르렀던 금융시장, 이어서 4위는 물가불안을 야기한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 급등락’으로 조사됐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실물경기 침체’가 5위, 경제활력 제고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던 ‘이명박 정부의 출범’이 6위, 상반기 한국사회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던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7위였다.
이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당선이라는 화제를 불러일으킨 ‘버락 오마마 미 대통령 당선’이 8위,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은 ‘청년실업 등 고용불안’이 9위, ‘부동산가격 급락’이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 사회 전 부문에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응답자 전원은 ‘09년 우리 경제가 ‘매우 악화’ 또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69.2%는 ‘09년 하반기나 되어서야 금번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소될 것이며, 국내경기는 이보다 좀 늦은 2010년 상반기에나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들은 또‘09년중 우리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가계, 기업의 도산 및 구조조정’을 지적했으며, ‘국내 및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밖에 응답자들은 ‘09년에 역점을 두어야 할 정부의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로 ‘경기부양책 마련’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