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ACFTA, 거대 단일시장 탄생 주목

기사입력 : 2010년01월08일 17:22

최종수정 : 2010년01월08일 17: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안나 기자] 올해 초부터 중국과 아세안간 자유무역협정(ACFTA)이 정식 발효됐다. 전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과 경제의 중심지가 점차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정이 체결되어 더 주목된다.

이번 ACFTA 출범으로 두 지역 간 자유무역 흐름 강화와 투자증진이 기대된다.

또 양 지역간 경제통합이 더욱 굳건해지면서 아시아 전체의 무역증대는 물론 더 나아가 국제무역에서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세계 3위 단일 시장 탄생

이번 협정의 체결로 규모 면에서 유럽연합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단일시장이 탄생했다.

두 지역의 인구를 합하면 총 19억명, 교역량은 1조 2000억달러 그리고 국내총생산(GDP)은 6조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번 협정은 두 지역간 교역제품의 90%까지 무관세가 적용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아세안 국가들의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 평균은 현재의 12.8%에서 0.6%로 대폭 낮아지고 중국의 아세안 수입품의 경우는 현재의 9.8%에서 0.1%로 큰 폭 인하된다.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인도네시아, 브루네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은 올해부터 그리고 나머지 4개국인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와 미얀마는 2015년부터 관세 철폐가 실시된다.

아세안과 중국은 이미 상호 4위 교역국으로 양국의 교역량은 2004년의 1058억 8000만 달러에서 2007년 2025억 달러로 배증한 상태다.

중국과 아세안을 포괄하는 대형 시장의 탄생으로 두 지역의 무역과 투자활성화가 기대되며 지역간 유사한 산업구조를 배경으로 각국 내수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장모난 중국국가정보센터(SIC)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이번 경제통합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무역 및 투자의 자유화를 촉진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아세안, 中 야욕의 희생물 될 수도

하지만 경제통합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 외에 중국의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경제적 및 정치적 영향력이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에 비해 경제약국인 이들이 정치 및 경제적 주도권을 빼앗길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중국의 자원 확보 야욕의 희생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온 중국은 늘어나는 원자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호주 등과 원자재 쟁탈전을 벌여왔고 그 대상이 이제는 아세안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아세안 국가들의 대미 또는 대유로 수출이 급감한 상황이라 대중 수출 증가 가능성이 열린 것은 이들에게도 호재임에 분명하다. 중국이라는 대형시장에 맞설 경우 경쟁력 강화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 저가제품 공세로 달려들 경우 아직은 경쟁에서 뒤지는 아세안 국가들이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염려가 많다. 특히 영세기업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우려에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제로 ACFTA의 실행을 부분적으로 유보하라는 업계의 압박을 받기도 했다. 섬유와 철강, 식음료와 플라스틱 등 11개 산업의 관세 철폐 시기를 늦추도록 요구받은 것.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결국 중국 제품과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300여개 제품의 무관세 실시의 연기를 추진 중이며 이 외에 303개 제품에 대한 관세 변경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