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8분 현재 한국전력 3월물은 전일보다 3.35% 오른 4만1600원에 거래중인 가운데 주식선물 거래량(1만7201계약) 1위를 기록중이다.
증권가는 최근 한국전력 주가가 4만원을 넘어가면서 한전선물도 거래가 많이 늘었다며 주식 선물시장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3월물은 전일에도 2만2000계약 거래가 이뤄졌고 주식 기준으로는 약 22만주에 해당하는 거래가 발생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파생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 주가가 원전 모멘텀을 기반으로 단기 급등세를 연출한 만큼 급등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한파에 따른 전기사용 급증과 전기료 인상 기대, 그리고 터키 원전 수주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반등 탄력이 더욱 강화되는 양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고려한 투자자라면 한국전력 선물에 투자해 레버리지를 활용한 수익률 도모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했다.
반대로 한국전력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을 느낄 경우 한전선물 매도해 하락시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전력의 중장기 투자 모멘텀이 좋은 만큼 최근 단기 급등에 일시 조정 국면이 연출되더라도, 한국전력 투자자들은 한전 보유주식을 팔지말고 한전선물 매도로 잠시 헷지를 걸어 조정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전일 기관 투자가들이 7거래일 연속 한국전력을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견인한 결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