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 기업인 중 세계 억만장자에 오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재산에 2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전 회장이 명실상부 국내 제일의 재산가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업계는 이 전 회장의 재산증가가 보유 주식의 주가 상승이 배경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11일 세계 유력 경제 매거진인 포브스에 따르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30억달러(당시 4조4000억원)에서 72억달러(약 8조1288억원)로 자산이 2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0억달러 대비 3배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자산증가에 힘입어 이 전 회장은 글로벌 부자랭킹에서도 지난 2008년, 2009년에 각각 605위, 205위에서 100위로 껑충 뛰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자산이 크게 증식되면서 지난 2008년 412위와 2009년 468위에서 249위로 부자순위를 끌어올렸다. 정 회장의 재산은 36억달러(약 4조824억원)으로 추정됐다.
또한 지난 2008년 명단에 올랐으나 지난해 빠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은 올해 다시 이름을 새겼다. 이중 이재용 부사장은 19억달러(약 2조1413억원)의 자산규모를 자랑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이 신규로 등록됐다. 반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701위에서 721위로 하락했다. 이명희 회장은 지난 2008년 이건희 회장과 같은 605위였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최고의원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각각 16억달러(약 1조8032억원)로 집계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이 각각 15억달러(약 1조6905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4억달러(1조5778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3억달러(약 1조4651억원), 최태원 SK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1억달러(약 1조 2397억원)로 나타났다.
한편, 포브스지는 세계 재벌순위 평가기준으로 보유 유가증권 상장주식, 비상장 기업 가치, 부동산, 예술품(그림), 보석, 요트, 비행기, 현금자산 등을 삼고있다.
포브스는 세계 부자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자료를 입수하고 분석해 재산규모를 평가하고 있으며 매년 한차례 글로벌 부호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