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소폭 조정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기술적 조정의 성격이 강하다며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존재하지만 대내외 변수들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이지혜 연구원은 24일 "전일 국내증시는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진 가운데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도 부족해 하락세로 마감했다"며 "업종 순환과정에서 지수관련주의 단기 상승이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져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배당락을 앞두고 착시현상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조심스러운 관망세가 상승 탄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쉼 없는 상승을 반복했던 만큼 기술적 조정 성격이 짙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솔로몬투자증권 강현기 연구원도 "지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주식 주변 경제 및 정치
변수는 개선되고 있어 지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을 12조원 더 살 예정이라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는 "삼성전자, 신한지주, 삼성증권, 현대중공업, SK에너지, 현대제철, 한국전력, 기아차 등이 주요 주도주로 군림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보다는 유가 상승에 수혜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라는 것에 대해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볼 필요는 있지만 본격적으로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현재와 같이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면, 유가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볼만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라는 부분과 연결되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며 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통화정책을 변화시킬 유인이 크지 않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균형금리에 비해 높은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할 유인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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