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미국 사회에서 애리조나주 총기난사 사건 이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미국인들의 단합이 강조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미국의 정치 풍토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현지 언론들은 주목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정치학자들은 오클라호마시티 테러사건을 클린턴 정치의 전환점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도 오바마 대통령의 정국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분열된 미국의 정치풍토가 낳은 비극인 만큼 공화당을 대상으로 '독설정치'에 대한 책임론이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퍼즈 의원의 피격사건은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극에 달한 애리조나 주의 지역적 특성에 신랄할 정치 풍토가 더해져 발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강조해온 워싱턴 정치 개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19명의 사상자를 낳은 이번 비극을 이겨내기 위해 국민 단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희생자들의 위해 기도하며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반성의 시간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리조나 주민은 물론 미국 전체가 하나가 되어 비극을 극복하고 강한 나라로 단결해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약속하며 이번 사건 희생자들의 추모식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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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