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순환기자] 증권가에서 하이닉스의 M&A를 지켜보는 시선은 차갑다.
수면으로 떠오르는 특별한 매수 주체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 현실적으로 극적인 M&A 성사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인 LG전자의 구본준 부회장의 인수 거부로 인수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하이닉스 M&A는 어려울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며 M&A와 상관없이 자체 경쟁력으로 충분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장열은 "하이닉스의 M&A에 관해 나올 수 있는 뉴스들은 거의 나온 것 같다"며 "이미 주가는 불투명한 M&A 이슈를 반영하지 않고 업황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M&A가 주가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아주 구체적인 계획이나 확실한 인수 주체가 나와야 할 것이라며 업황이 회복되고 있어 M&A와 관계없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 반도체 담당 연구원도 "현재 상황으로 보면 M&A 가능성은 없다"며 "채권단도 수익을 내고 있고 매수 주체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진전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도 더 이상 M&A를 기대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특별히 어떠한 그룹에 속한다고 회사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으로는 M&A 이슈가 항상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준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대신증권 강정원 연구원은 "그동안 역사를 보면 M&A가 늘 주가에 긍정적인 것은 아니였다"며 "매수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를 의사를 밝힌 2009년 9월이후에 하이닉스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LG전자의 인수설이 나온 지난 해 9월과 10월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물론 실적이 호조로 상승세를 보인 다른 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횡보에 가까운 흐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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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4월 이후 하이닉스 일봉 그래프 |
하지만 채권단이 하이닉스의 매각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상황이 변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지난 5일 범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서 "하이닉스 매각은 지난해부터 추진됐지만 그동안 원매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연초부터 하이닉스 매각을 위한 원매자를 찾고 기본적인 매각의 틀을 갖출 것"이라고 말하며 매각에 대한 의지를 다시 금 상기 시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소문이나 이슈에 흔들리기 보다는 정확한 정보나 실적에 의해 투자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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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