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인수합병(M&A) 기대감에 힘입어 강한 상승탄력을 보일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A시장의 최대 이슈였던 현대건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채권단의 시선도 다른 대형 매물로 옮겨지고 있다. 그 중 대우조선해양이 대표 주자로 꼽히는 만큼 향후 주가 향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은 4만1000원을 기록, 올초 대비 14%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작년 1월 초(1만7450원)에 비해서는 135% 가량 주가가 치솟으며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1월 초 3조3397억원이던 시가총액도 7조847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불어났고 시총 순위 역시 58위에서 37위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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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년간 대우조선해양 주가 흐름 <자료 - 한국거래소> |
전문가들은 조선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을 상승 흐름의 주요 모멘텀으로 꼽았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반기 컨테이너선 및 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전세계 동종업체 대비 가격 메리트를 감안할 때 여전히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M&A 기대감까지 가세하게 되면 주가의 상승세도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M&A에 대해 아직 주가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지만, 매각에 대한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되면 바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렇다고 주가가 무조건 오르긴 힘들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기업에 인수된 후 장기적인 성장성 측면에서 득이 된다는 어떤 성장 비전을 보여줘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실적 기대에 이어 M&A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주가 1만원 정도는 쉽게 오를 것"이라며 "인수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어느 기업으로 결정되든 주가가 뛰어 오르게 마련"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로 손꼽히는 GS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 김동건 연구원은 "최근 M&A 얘기가 나오면서 주가가 선반영된 상태"라며 "M&A를 하더라도 인수가격 자체가 높지 않은 적정 수준이라면 자금, 부채비율 등을 감안할 때 재무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하나대투증권 이정헌 연구원은 "현대건설 매각이 4월경 종료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중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은 낮다"며 "M&A가 구체화 된다 해도 인수가격을 아주 싸게 잡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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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