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판매량 급증에 도시바 '정전사태' 물량 기여
[뉴스핌=유효정기자] 하이닉스가 도시바 정전사태의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 됐다.
28일 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낸드 플래시 판매 수량 급증에 도시바의 정전 사태로 인한 물량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4분기 하이닉스는 낸드 플래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3분기 에 제시한 목표 판매 증가량의 2배에 가까운 급증 수치다. 또 D램 판매량 증가세(전분기比 18%)에 대비해서도 2배에 가깝다.
전일(27일) 하이닉스 고위 관계자는 "낸드 플래시 생산량이 32% 확대된 가장 큰 배경은 바로 도시바의 정전사태로 인한 것"이라며 "이 생산량을 위해 40나노급 낸드 플래시 양산 라인을 30나노급 라인으로 전환해 공급량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지난 달 8일 정전사태로 인해 300mm 낸드 플래시 라인 가동을 멈춘 바 있다.
당시 도시바 대변인은 "라인은 곧 정상화될 것이지만, 1~2월까지 20% 가량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 수 물량이 하이닉스로 유입될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 라인이 4분기 풀 가동에 가깝다는 이유로 하이닉스의 수혜를 예상한 바 있으나 이러한 기대가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에 도시바의 낸드 플래시 라인이 정상화 되는 2분기까지 추가 수혜가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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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