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포르투갈의 지난해 재정적자 규모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내 의견 불일치로 아일랜드의 은행 위기 수습방안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포르투갈의 지난해 재정적자 수정치는 GDP의 8.6%를 기록, 당초 목표를 1%P 이상 초과했다. 이로써 포르투갈 정부가 부담해야할 전체 부채는 GDP의 92.4%로 늘어났다.
포르투갈의 지난해 재정적자가 당초 발표치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은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앞으로 몇주 뒤 실시될 포르투갈 국채 입찰에 의문이 제기됐다.
소시에테 게네랄레의 유럽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닉슨은 "포르투갈 재정적자 수정치는 1회성 요소의 성격이 매우 크며 다음해 재정적자에 까지 지속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존 소식통은 이날 ECB 내에서 아일랜드 은행 산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유동성 장치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당초 31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ECB의 아일랜드 은행 지원을 위한 새로운 유동성 장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ECB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금지원을 받은 은행들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서 자금시장에 제공한 비상지원금의 고삐를 죄는 방안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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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