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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처] 고순동 삼성SDS 사장..'신성장 메이커'

기사입력 : 2012년04월05일 11:43

최종수정 : 2012년04월05일 12:57

[뉴스핌=이강혁 기자]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역량을 강화하겠다."

고순동(52·사진) 삼성SDS 사장은 올해 초, 경영방침을 '신성장'에 맞췄다. 새로운 삼성SDS를 향한 대장정의 실질적인 원년을 선포한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삼성그룹 내 대표적인 IT솔루션서비스 업체인 삼성SDS에게 새로운 먹을 거리는 가장 큰 고민이다.

그동안은 그룹을 포함해 기업 간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은 현실에 안주할 수 없는 강한 압박감을 더해주고 있다.

업체 간 경쟁은 갈 수록 치열해지고 정부의 규제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10년 앞은 내다본 신성장원은 당연히 절실한 과제다.

고 사장의 경영행보도 이런 측면과 맞닿아 있다. 삼성SDS 수장을 맡은지 2년차에 접어든 만큼 '경영인 고순동'에 대한 기대치도 그만큼 높아졌다.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셈이다.

고 사장이 삼성SDS를 맡은 이후 회사 차원의 신성장원 찾기 노력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단적으로 바이오 사업과 물류 사업은 물살을 타고 있다.

삼성SDS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두 분야의 역량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그룹 내부는 보고 있다.

경영인 고순동은 이런 측면에서 적임자로 손꼽힌다. 기획 및 마케팅 전문가로 그룹 내 정평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적인 IT기업 IBM 출신으로,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삼성 경영진의 러브콜을 받아 삼성에 둥지를 틀었다.

고 사장은 올해 52세다.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워싱턴대학교 MBA 과정 등을 마쳤다.

2003년 삼성SDS CAO 담당 임원을 시작으로 삼성 내부에서 빠른 승진가도를 밟아왔다. 그는 삼성SDS가 영입한 첫 외국계 기업 임원이다.

삼성SDS에서는 그동안 전략마케팅실장, 공공/SIE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아웃소싱 등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해왔다.

그는 평소 부하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소탈한 성격으로 회사 내 신망이 두텁다. 그는 "미국에서 나올 때 이렇게 오랫 동안 삼성에서 일할 줄은 몰랐다. CEO 자리까지 온 것은 그동안 즐겁게 일한 데 따른 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해 한다. 

하지만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어디든 달려간다. 발로 뛰는 '현장형 전략가'라고 내부는 입을 모은다. 고 사장이 CEO로 발탁된 뒤 '글로벌 IT솔루션 기업'을 기치로 내세운 삼성SDS의 글로벌 경영에 한층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고 사장은 이렇듯, '신규사업 개척에 탁월하다'는 내부 평가에 힘입어 부사장 승진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던 2010년 말 사장 자리에 올랐다.

고 사장은 대표 취임 후 '6대 과제' 추진에 대한 각오를 밝히며 "우선 글로벌 및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정리, 수익성을 동반하는 성장과 동시에 그룹 외 사업에서 확고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 삼성SDS 고순동 사장

1958년 8월 27일 서울

<학력>

-1977 한영고
-1981 연세대 경영학 학사
-1983 워싱턴대 MBA

<주요경력>

-2011.03 현재 삼성 SDS 이사
-2011.01 삼성 SDS 대표이사 사장
-2010.01 삼성 SDS 부사장, 공공SIE본부장
-2009.01~2009.12 삼성 SDS 하이테크본부장
-2007.01~2009.01 삼성 SDS 전자본부장
-2005.01~2007.01 삼성 SDS 전략마케팅실장
-2004.01~2005.01 삼성 SDS 전략마케팅팀장
-2003.06~2004.01 삼성 SDS CAO 담당임원
-1996.12~2003.06 IBM 마케팅 글로벌 서비스부문 사업개발담당임원
-1995.12~1996.12 Technology Service Solution 마케팅디렉터
-1992.12~1995.12 IBM 아시아퍼시픽 전략,마케팅 담당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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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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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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