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불시 방문, 냉방기 가동시 출입문 개폐 점검
[뉴스핌=곽도흔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26일 오전과 오후의 시차를 두고 명동을 불시에 방문해 상점들의 냉방기 가동시 출입문 개폐를 점검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잠시 짬을 낸 총리와 장관이 우연찮게 같은 날 절전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 것이다.
김황식 총리는 이날 오후 외부 일정을 마치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돌아가던 중 명동에 들러 냉방장치 가동시 출입문을 닫도록 한 정부 방침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살폈다.
김 총리의 방문 때 대다수 상점은 출입문을 닫아둔 상태였으나 일부는 여전히 출입문을 열어둔 채 냉방장치를 가동하고 있었다.
김 총리는 한 신발가게 앞에서 자동문이 닫히는 지를 확인하는 등 15분 가량 명동 상점가를 돌며 실태를 살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중앙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치고) 비서와 칼국수 하나 먹고 (명동에 있는)포스트타워까지 걸어가면서 문 열고 장사하는 집이 몇 집인지 세어봤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53개의 가게가 있었는데 정확히 10개의 가게가 문을 열고 영업했다"며 "계도하기 시작한 이후 정말 좋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20%정도는 문을 열고 하는 것 같은데 다행히 강남은 거의 다 문을 닫고 한다고 한다"며 "한쪽에서는 전기를 아끼려고 하는데 한쪽은 문 열고 영업을 한다는 것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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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