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 여는 신뢰외교 펼칠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국민 행복, 한반도 행복, 지구촌 행복 구현'을 박근혜 정부의 외교비전으로 제시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부 업무보고를 통해 새 정부의 외교부의 핵심목표는 "한반도-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발전,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대한민국, 국민행복 증진과 매력한국 실현"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북핵문제의 진전을 위한 동력 강화 ▲한미동맹과 한중 동반자 관계의 조화․발전 및 한일관계 안정화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유라시아 협력 확대 ▲세계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있는 중견국 실현 ▲재외국민 안전․권익 보호와 공공외교․일자리 외교 확대 ▲경제협력 역량 강화 등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신뢰외교'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 장관은 장기간 교착상태에 있는 북핵문제와 관련,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기반으로 북한의 추가도발을 차단해 나가면서, 안보리결의 2094호의 충실한 이행 등 국제공조를 통한 지속적 대북압박과 함께,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양자·3자협의 등 다각적 협의를 통해 북핵문제 진전의 동력을 주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여행객 1400만명, 재외국민 700만명 시대를 맞아 해외에서의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국민행복영사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해외안전여행을 위한 조기경보와 즉응시스템 강화 및 해외안전여행 홍보방송채널 확대 ▲법률무료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해외 법률자문지원제도 확대(현재 50개 공관→금년내 55개 공관→2017년 75개 공관) 추진 ▲국민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신분증 제시만으로 여권신청이 가능한 paperless 여권신청제도 2016년까지 모든 지자체와 재외공관으로 확대(현재 17개 지자체, 7개 재외공관→금년내 43개 지자체, 24개 재외공관→2016년 全지자체·재외공관) ▲금년 말까지 전세계 한글학교에 EBS 교육콘텐츠 지원체제 구축 계획 등을 보고했다.
새 정부 국정기조인 경제부흥과 희망의 새 시대 구현을 위한 전략으로는 ▲경제협력 역량과 관련부처와의 협업체제 강화 적극 추진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새로운 통상교섭체제 최대한 지원·협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글로벌 청년 프로젝트로 향후 5년간 2만5000명의 정부통합해외봉사단(WFK) 파견 확대(현재 연 4000명선) ▲3000명 규모로 ODA 청년인턴 확대(현재 연 400명) 및 300명의 주니어 개발 컨설턴트 육성 등 글로벌 개발인재 양성 ▲공공외교를 통한 청년공공외교단, 개도국 문화꿈나무, 재외공관 공공외교 인턴십 등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소양 발전을 위한 기회 지속 발굴 ▲워킹홀리데이 제도 향후 5년내 현 15개국에서 25개국으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특히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과학기술과 미래 산업 발전 및 신흥경제권 관련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과학기술 선도국과 협의체 구축 및 공동연구개발 추진 ▲'글로벌 녹색가치 네트워크' 구축 및 녹색 새마을사업 등을 바탕으로 녹색 허브국가 도약 발판 마련 ▲원전수주 및 신재생에너지 수출 등 해외진출 지원 강화 ▲동남아·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경제권별로 맞춤형 경제 협력 추진 등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