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대북 리스크와 현대·기아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에 1950선까지 밀렸다.
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날대비 30.07포인트, 1.52% 내린 1953.15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 코스피는 전날대비 1.00% 내린 1963.86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북한은 담화를 통해 "최고사령부가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 대로 강력한 군사적인 실전 대응조치들을 연속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외국인이 1785억원 어치를 내던지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0억, 883억원을 사들이며 폭락을 저지하고 있다. 금융투자, 연기금 등도 345억, 190억원의 매수세다.
프로그램도 장초반 매수우위에서 261억원의 매도우위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없이 하락세다. 운송장비가 3%대 내림세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3%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브레이크 페달 스위치 작동 불량으로 미국과 한국시장에서 각각 190만대, 16만대를 리콜조치할 예정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매도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자동차"라며 "대북리스크가 완전히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제로 내리고 있는 종목들은 자동차 관련주"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대비 4.45포인트, 0.80% 내린 553.51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