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엑세스바이오가 약품 유통관리 국제기구인 PFSA(Pharmaceuticals Fund & Supply Agency)가 주관한 국제경쟁입찰에서 780만 달러(90억원) 규모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25% 규모로 엑세스바이오의 5월말 현재 누적 수주액은 3650만 달러다.
이에 올해 전년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세계 말라리아 RDT 수요가 약 2억3000만 테스트에 달하는데 전세계 수요의 약 10%에 달하는 2000만 테스트를 품질과 납기에 문제없이 단기간에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엑세스바이오가 선정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는 "PFSA로부터 5월 10일 PO(구매발주) 의향서를 접수했지만 DACA(Drug Administration & Control Authority)의 승인을 받는데 시간이 소요되어 최종 확정이 다소 지연됐다"며 "이번 수주는 앞으로 대형화되는 말라리아 RDT 국제입찰시장에서 품질이나 가격 못지않게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납기에 대한 국제기구의 검증을 통과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미국 뉴저지 본사공장의 자동화 라인을 보강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