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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상생 비즈니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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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⑤> 키워드 '3CO', 상생의 시대('格'으로 점프)

 


[뉴스핌 Newspim] "같이 잘 먹고 잘 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생' 철학은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된다. 삼성과 얽힌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것. 이는 곧 '존경받는 기업', '마음을 얻는 기업'을 지향하는 삼성의 상생 비즈니스 전략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맥락에서 상하관계 설정에 이같은 철학을 적용시키고 있다. 그냥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에 더해 이왕이면 품격 높게 잘 살자는 상생의 옷을 입히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협력사와의 상생에 있어서는 모든 협력사가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만들어 가겠다는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2000년대가 개별 기업간 경쟁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기업을 둘러싼 수많은 협력사로 연결된 네트워크 간 경쟁의 시대라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 협력사의 '격상' 지원..'희망의 선순환' 구축

삼성전자의 상생정책은 '품격경영 공유'라는 개념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일방적인 보여주기식 상생이 아니라 협력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핵심 기술의 공동개발을 통해 윈윈의 방향을 찾아가는 '희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메시지에서 "협력사의 경쟁력을 키워 성장을 지원하고 지식과 노하우를 중소기업들과 나눠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사회 각계가 소통하고 더 많이 협력해 나갈 때 삼성은 믿음 주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회적 요구, 협력사 요구, 소비자 요구 등 다양한 요구에 그것이 사람이든 제품이든 삼성의 품격만이 아닌 전체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읽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다양한 협업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삼성의 정신을 전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지화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지의 요구를 비즈니스와 연계하는 효율적 파트너십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 아래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협력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협력사들이 기업 생태계 차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는 지난 10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협성회 상생협력 워크숍'에서 협력사 대표들에게 강조한 말이다. 협력사들이 삼성전자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현장에선 '함께 성장하자'는 구호아래 협력사의 세계경쟁력 강화, 지속적 성장 지원을 위한 토론회가 열려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권 부회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동반성장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 사업장을 찾아가 협력사와 소통하는 '동반성장데이'와 '소통의 장' 그리고 기업생태계 차원의 상생협력 방안으로 1ㆍ2차 협력사를 지원ㆍ육성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협력을 통한 성과는 당연히 공유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다. 때문에 삼성이 동방성장위원회와 함께 성과공유제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등 '성과공유'방식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성과공유제 아카데미는 성과공유제 이론부터 과제발굴 방법, 계약서 작성, 공유모델 및 우수사례 등 기업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교육을 통해 기업내부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이와 관련, 조지현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상무는 "앞으로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의 성과공유는 공동개발 협업에 의한 성과분배만이 아니라 기술인력 교류, 기술개발 방향 등을 공유하는 진정한 공동체정신 차원의 가치혁신 공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모바일 환경 급변..경계 뛰어넘는 협력

삼성전자의 상생 비즈니스 전략은 최근 그 대상을 개인까지 넓혀가고 있다. 모바일 환경이 급변하면서 '1인 기업'을 자처하는 개발자들이 많아진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들을 지원하면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열심히다. 스마트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앱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과 서로 소통을 강화하면서 수익을 내도록 지원하며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삼성의 개발자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다양한 개발자 행사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삼성 개발자 데이(Samsung Developer Day)'라는 콘퍼런스(conference)를 열어, 최신 기술과 서비스 홍보를 포함해 삼성 플랫폼, 서비스, 비즈니스 현황 및 정책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삼성 개발자 데이'는 2012년부터 15회 열렸고, 지금까지 총 50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글로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Samsung Developer Training)'을 신설해 삼성전자의 개발 도구를 활용한 앱 개발 교육 등을 20회 이상 실시했다.

아울러 국경과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업종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져 가면서 삼성전자의 상생 비즈니스 전략은 다양한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급격히 발전하는 모바일 스마트기기 환경이 모든 산업 영역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TV의 경쟁제품은 TV가 아니라 스마트폰 일수도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TV 부문의 진정한 경쟁자는 '이종산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자동차 회사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것도 이런 측면에서 이해된다. IT가 접목되는 '스마트카' 분야가 대표적이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지난 10월 '크리에이티브 퓨처스 포럼(Creative Futures Forum)'에서 'ICT 글로벌 미래전략′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 회사들이 요구하는 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헤드유닛을 연계시키는 프로토콜을 글로벌스탠다드로 정착시키자는 것이다. CCC를 통해 삼성전자가 가장 적극적으로 서포트(지원)하고 있다."

CCC란 스마트폰업계와 자동차업체가 참여한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을 말한다. CCC에서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사이의 표준 전송 기술 제정을 추진 중이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이 '미러링크'라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페어링돼 운전을 하면서 바로 터치를 통해 핵심앱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토요타와 저희(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헌활동 '신뢰 프리미엄' 효과

"이익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삼성전자는 왜 아프리카에 의료를 지원하고 베트남에 교육지원을 하는 건가요?"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종종 이같은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한데 사업과 전혀 연관도 없는 곳에 뭉칫돈을 쏟아붙고 있냐는 탐탁치 않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헌활동은 사실 잘 짜여진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이다. 글로벌 진출 지역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은 중요한 경영요소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이기도 하다. 이미 여러 국가들이 자국내 진출한 해외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제도화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을 정도다.

단적으로 인도의 경우는 자국내에서 2000억원(100억루피)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에게 순이익의 2%를 사회공헌 비용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법제도를 곧 시행할 예정이다.

신혜정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지 니즈와 비즈니스 간의 전략적 연계 및 효율적 파트너십 구축이 글로벌 사회공헌 전략의 핵심"이라면서 "기업의 보유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성 및 효과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헌활동은 이제 얼마나 투자를 했는냐에서 투자에 대한 효과성이 얼마나 있느냐로 연결되고 있다.

일례로 북미에서는 대형 IT가전 유통업체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하면 이익금의 일정액을 미국 4대 스포츠(골프, 야구, 농구, 미식축구) 스타들이 후원하는 NGO에 기부하는 '희망의 사계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결국 삼성전자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뢰 프리미엄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는 각종 NGO 후원과 함께 도그쇼 후원, 문학상 제정, 홈스쿨링 등 다양한 공헌활동에 나서고 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교육지원에 역점을 두고 다각도의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 취재팀=이강혁·김양섭·송주오 기자>




[뉴스핌 Newspim]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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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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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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