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올해부터 회계오류발생 가능성이 높아 재무제표 작성단계에서 신중을 기하도록 예고한 신종증권 자본적정성 등 4대 회계이슈에 대한 기획(부문)감리가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사전예방적 감독방식 도입 등을 기본방향으로 하는 '2014년도 회계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기획감리 대상인 4대 회계이슈로 ► 퇴직급여부채 산정 적정성 ►영업권 및 개발비 등 무형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적정성 ► 신종증권 등 자본 및 부채 분류기준 적정성 ► 장기공사계약의 수익인식 적정성 등을 선정했다.
또한 감리 위험요소를 추가 발굴해 감리대상 선정시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품질관리수준이 낮은 회계법인이 감사한 회사, 회계분식 전력이 있는 회사, 수정․공시가 빈번한 회사를 표본선정시 위험요소에 신규로 추가키로 했다.
아울러 공시위반, 자본시장불공정거래조사 등과 연계해 신속한 시장조치가 필요할 경우 회사 및 감사인 조치시기를 분리해 회사에 대한 조치를 우선해 처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올해 표본감리 대상으로 총 30사 내외를 선정해 전기 이월된 150여사 등 총 180여사의 표본감리 대상에 대해 순차적으로 감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표본감리란 계량적 분석방법, 무작위표본추출방법 등에 의해 선정된 회사에 대해 실시하는 감리로, 그 대상이 되는 30개사 중 약 20사(67%)는 전년도에 발표한 4대 회계이슈 관련회사에서, 약 10사(33%)는 분식회계징후 관련회사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또 진행중인 회사 및 감리인력 등을 감안하여 올해 재무제표 감리는 전년 103사 대비 24사(23.3%) 증가한 127사에 대해 완결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외부감사인에 대한 감사품질관리 감리는 감리주기를 고려해 전년과 동일한 10사에 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회계법인의 '감사대상 상장회사수'에 따라 감리주기를 2~5년으로 차등해 실시하고, 상반기 5사, 하반기 5사 등 연간 2회에 걸쳐 총 10여사를 감리대상 회계법인으로 선정한다.
올해 대형 2개사, 중형 4개사, 소형 4개사에 대해 감리 완결을 추진하고, 회계법인 규모 등을 감안해 3~4주간 현장에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