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조업·서비스업 경기 전월보다 '둔화'
[뉴스핌=주명호 기자] 프랑스의 4월 민간경기가 전월보다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은 4월 프랑스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9를 기록해 3월 52.1보다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51.9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서비스업 PMI 또한 50.3으로 직전월 51.5와 전망치 51.4를 모두 하회했다.
4월 종합 PMI는 50.5를 기록했다. 지난달 민간경기의 빠른 확장에 힘입어 51.8을 기록한 종합 PMI는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위축 기준선인 50을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4월에는 신규사업이 정체되면서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둔화된 성장세를 나타냈다.
민간 고용은 6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마킷은 기업들이 경기절감 체제로 돌아서면서 고용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연구원은 "독일이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국가에 비하면 프랑스 경제는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