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 자본시장, 의료기업 인수합병 열풍

기사입력 : 2014년06월05일 10:08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5:11

상장 병원 인기 투자 종목으로 부상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기업들의  M&A(인수 합병) 열풍이 의료부문(병원)으로 확산되면서  의료기관이 자본시장의 인기 투자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이재주보(理財週報)는 제약기업·민간 기업·사모 투자자본(PE)들이 우량 의료기관 인수합병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성형과 안과 산후조리 등의 분야에 대한 M&A쟁탈전이 치열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거대 자본과 의료시장 구조에 익숙한 제약기업은 주로 암센터와 같은 중증질환 집중치료 병원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제약업계는 병원 인수 합병 시장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제약기업 푸싱의약(復興醫藥), 캉메이약업(康美藥業), 구이저우바이링(貴州百靈)과 화룬산주(華潤山九) 등은 올해 경쟁적으로 암센터와 같은 중증질환 치료병원을 인수했다.

푸싱의약은 최근 난양종양병원(南洋腫瘤醫院)의 지분 50%를 인수했고, 캉메이약업은 지난해 지린성 메이허커우(梅河口)시 소재 여러 민영병원을 한꺼번에 인수했다.

민영기업과 사모투자 자본도 최근 몇 년새 의료분야에 대한 투자를 눈에 띄게 늘리고 있다. 특히 IT 업계 등 중국 산업투자 분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세콰이어 캐피탈, 아이디지 캐피탈, CD펀드 등 PE 자금이 의료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들 PE자본이 흥미를 느끼는 의료시장은 막대한 자금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중증질환 치료 분야보다는 성형외과·안과·치과·정신과·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 같은 서비스 성향이 짙고 수익성이 높은 분야다.

CD펀드는 최근 캉닝(康寧)정신병원의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캉닝정신병원은 상장 후 중국 전역에 20여개 이상의 정신과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의료분야에 투자자본이 집중된 것은 최근의 일은 아니다. 최근 10년 중국 내 투자자본은 전자상거래, TMT(기술·미디어·통신), 의료산업 세 분야로 집중됐다. 그중 성장 가능성과 투자 회수율이 높은 의료산업은 벤처자본의 투자 1순위 업종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의료·건강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는 188건, 투자금액은 18억 9900만 달러에 달했다. 인터넷 분야 다음으로 벤처투자 건수가 많았고, 투자규모로는 인터넷과 에너지 분야를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시중 투자자본이 의료업계로 집중되면서 최근에는 병원기업의 증시 상장도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이후 병원의 증시 상장이 크게 늘었고, 현재 20여 개 상장 병원이 증시에서 인기 투자처로 몸값을 높이고 있다.

시중 투자자본이 의료 분야로 집중되는 이유는 중국인의 소득향상과 고령화 가속화로 의료·건강 분야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의료개혁을 위해 민영병원 활성화에 나선 것도 의료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중국 의원협회가 발표한 '중국 민영병원 발전 보고서'를 보면, 2013년 중국의 민영병원수는 1만 166개로 2012년 보다 1302개가 늘었다. 전체 병원에서 민영병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39.6%에서 2013년 43.23%로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