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기업어음(CP)과 증권사의 콜차입을 대체하는 전자단기사채가 신속성과 안정성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자단기사채의 발행건수는 4248건, 발행금액 13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발행규모인 58조1000억원 대비 2배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증권사의 콜차입 한도가 축소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증권사의 초단기물(만기 7일물 이내) 전자단기사채 발행이 급증했다.
실제로 이달 1월부터 5월까지 18개 증권사는 1328건, 50조3000억원을 발행해 총 발행금액의 38.7%에 육박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된 금융당국의 단기금융시장 개편방안과 증권사 콜차입 한도 축소계획에 증권사들이 전단채 발행을 통해 콜차입을 대체해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표된 증권사 콜차입 한도 축소 계획에 따르면 콜차입한도는 2014년 4월부터 매분기별 단계적으로 축소(자기자본의 15%->10%->5%)되고 있다.
이어 "증권사는 자금중개 기관을 통해 초단기 전자단기사채의 투자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자금중개기관은 전자단기사채 중개 발행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했다"며 "증권사는 안정적으로 콜차입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