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마트가 와인을 해외판매가 수준으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샤또 오존07, 샤또 빠비10, 샤또 알터에고 드 팔머10 등 고급인기 와인 15종을 해외 평균 판매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입와인이 국내로 들어오게 되면 일반적으로 관세(15%), 주세(30%), 부가세(10%) 등을 포함, 제반비용이 60% 가량 추가되는 것이 업계의 정설임을 고려해 보면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기와인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이마트가 이렇듯 와인을 저렴하게 준비한 것은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와인매출은 2013년 한해 전년 대비 7.1% 증가한데 이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도 판매가 8.6% 늘어났다.
명절 때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와인세트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3년 설에는 전체 주류세트 중 와인세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37.9%였던 것이 13년 추석과 14년 설을 거치면서 각각 42.0%, 42.9%로 증가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와인세트를 명절선물로 주고 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줄이기 위해 와인을 해외판매가 수준으로 저렴하게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격을 합리적 수준으로 낮춘 다양한 와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