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4%대 위안화 ABCP', 반짝 인기끌고 사라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쪽 달러 유동성 문제 해결되며 차익거래 유인 사라져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8일 정오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말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던 위안화예금 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 상품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중국의 달러 유동성 우려가 감소하면서 차익거래 유인이 줄어들어 종전과 같은 고금리를 제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위안화예금의 증가세도 주춤할 전망이다.

8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위안화예금은 꾸준하게 증가 추세를 보여 왔다. 2012년 말 1억70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203억5000만달러로 1년 9개월만에 120배 늘어났다.

지난해 말부터 위안화예금이 급속히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중국 위안화예금의 고금리 매력도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국내 거주자의 위안화예금 현황. 8월까지 확대되던 증가 추세가 9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단위:억달러, 자료:한국은행>

특히 중국 금융시장에서 새도우뱅킹(그림자금융) 문제로 달러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새도우뱅킹은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중앙은행의 규제와 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회사로 투자은행, 헤지펀드 등을 지칭한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는 GDP 대비 35~50%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 금리상품에 투자하는 경우, 중국이 우리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원/위안을 헤지하면 선물환 디스카운트(수익률 감소)가 발생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중국 금융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이 마르면서 달러/위안의 현·선물 환율 갭(달러/위안 스왑레이트)이 좁혀졌고 이로 인해 원/위안 헤지 과정에서 디스카운트가 아닌 프리미엄이 발생했다. 금리와 환차익을 이중으로 노릴 수 있는 환경이었던 것이다.

이에 일부 증권사가 위안화예금을 기초로 ABCP를 발행해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에게 판매했다. 또 일부 증권사는 중국은행 예금을 환헤지를 거쳐 가져와 고객의 신탁계정에 편입시키기도 했다. 중개 수수료를 제외해도 금리가 1년 기준 4%까지 나오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를 지나면서 중국은행의 달러 유동성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위안화 환율이 안정세로 접어들었고 동시에 달러/위안 스왑레이트도 정상화(확대)됐다. 차익거래 유인이 줄면서 위안화예금 관련 상품의 출시가 뚝 끊긴 것이다.

실제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위안화예금 ABCP 금리는 수수료를 제할 경우 2% 중반으로 떨어져 금리 메리트를 상실한 상태다.

보험사의 한 투자운용역은 "위안화예금 ABCP 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 쪽에서 처음에는 가능하다고 했다가 막판에 가서 딜을 취소했다"며 "수수료를 제외하면 약속했던 금리를 제시하기 어려워지면서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예금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던 지난해 말과 올 상반기가 오히려 비정상적 상황이었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조완제 상품개발팀장은 "우리가 저금리이고 중국이 고금리이기 때문에 환헤지를 하면 프리미엄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며 "지난해 말 시장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선물환 프리미엄이 발생해 고객에게 높은 고정금리를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수준에서 풀헤지를 가정하고 상품을 설계하면 2% 중반 정도 금리가 나올 것 "이라며 "원화예금 금리와 큰 차이가 없어 고객의 수요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 원화 대비 위안화 금리의 상대적 매력도

통상 증권사는 위안화 예금ABCP를 판매하면서 환헤지를 하는데, 원/위안 시장이 없는 관계로 원/달러 헤지(달러 선물환 매도)와 달러/위안(위안화 선물환 매도) 헤지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국내 국고채 대비 위안화 금리의 상대적 매력도는 다음의 4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중국계 은행 서울지점이 제시하는 위안화예금 금리에 원/달러 스왑레이트(선물환 프리미엄)를 더하고 여기서 달러/위안 스왑레이트 금리를 제외하면 위안화예금ABCP 금리가 나온다. 여기서 다시 우리나라 국고채 1년물 금리를 제외하면 위안화 금리의 상대적 매력도를 추정할 수 있다.

<자료 : 동부증권>

위 그림은 이 4가지 요소를 분해한 것으로 좌표 상방에는 플러스(+) 되는 위안화예금 금리와 원/달러 스왑레이트를 표시했고 하방에는 마이너스(-) 되는 달러/위안 스왑레이트와 국고채 1년물 금리를 표시했다.

상방과 하방을 합친 것이 그림 중간의 검은 선으로 국내 채권 대비 위안화 금리의 상대적 매력도를 나타낸다. 올 초 2%p 이상으로 확대됐었지만 최근에는 0.5%p 수준으로 좁혀졌다.

위안화예금의 금리 자체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달러/위안 선물 환율이 현물 환율에 비해 크게 오른 결과다. 둘 간의 갭이 커지면 환 헤지 시 디스카운트 되는 금리도 그만큼 확대된다.

위안화 현·선물 환율 갭이 확대된 것은 올 초까지 문제가 됐던 중국 쪽의 달러 유동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중국 금융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이 타이트해지면, 달러 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은행들이 위안화 셀앤바이(위안화 현물 매도, 선물 매수) 거래를 하기 때문에 현물 가격이 오르고 선물 가격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긴장이 해소되면서 최근 달러/위안 스왑 레이트가 정상화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동부증권 문홍철 연구원은 "달러/위안 스왑 레이트는 통상 신용도와 관계가 있는데 지난해 말 중국 금융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이 한참 말랐다가 올 초부터 해소됐다"며 "현재 위안화 예금 및 채권의 상대적 매력도는 지난해 새도우 뱅킹 우려가 나오기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