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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군제마케팅, 온라인상가와 증시에 '태풍의 눈'

기사입력 : 2014년11월11일 11:15

최종수정 : 2014년11월11일 11:15

물류 등 전천후 수혜업종 인기 상한가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11월 11일 0시 38분 28초.  광군제(光棍節• 싱글데이 빼빼로데이) 새 날이 밝은지 한시간도 안돼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매출은 100억위안(1조7000억원)을 찍었다.  이는 작년 같은날  5시간 25분 동안 판매한 금액에 해당한다.  광군제 마케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 격전장이 된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 빼빼로데이)를 맞아 중국 소비시장과  A주 증시가  '광군제' 열풍에 휩싸여들고 있다.

2013년  광군제 판촉행사기간 알리바바의 판매액은 350억 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2012년 같은 시점의  판매액 191억 위안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다.  특히 올해는 특히 알리바바가 뉴욕거래소에 상장한후 처음 맞는 광군제 마케팅이어서 판매실적이 주목된다.  



전자상거래 업계 광군제 시장은 알리바바가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징둥(京東)상청 등 각 온라인 쇼핑몰들이 광군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나서면서 올해 광군제 매출은 500억 위안은 물론  600억 위안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광군제 특수’를 맞아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으며 특히 물류•전자상거래•QR코드•의류 관련 상장사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 물류 5대 종목 열기 ‘후끈’

광군제와 함께 지난 달 29일 국무원이 발표한 ‘6대 소비 분야’에 모바일 인터넷 소비 촉진이 포함된 것이 호재로 더해져 물류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0.08% 하락하면서 다소 약세를 보였으나, 페이마궈지(飛馬國際, 002210)•창장터우즈(長江投資, 600119)• 화마오물류(貨貿物流, 603128)•이야퉁(怡亞通, 002183)•페이리다(飛力達, 300240) 등 주가는 상승세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낸 것은 14.41%의 페이마궈지이며 나머지는 각각 5.43%, 4.40%, 2.22%, 1.10%를 기록했다.

지난주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종목은 화마오물류(貨貿物流, 603128)로, 총 5791만1100위안이 화마오물류로 흘러 들어갔다. 포워더를 핵심으로 원스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내 국제 종합 물류 업계에서 선도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실적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9일 기준 5개 물류 종목이 2014년 재무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야이퉁과 페이마궈지가 각각 90%와 50%의 실적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동기대비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야이퉁은 중국 공급체인 서비스 업체 중 최초로 상장한 업체로, 상품유통과 물류•자금•정보를 결합한 종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전자상거래 업체, 성장가능성 최고

전자상거래 관련 종목 중에서는 쑤닝윈상(蘇寧雲商, 002024)•자오뎬커지(焦點科技, 002315)•왕수커지(網宿科技, 300017)•싼류우왕(三六五網, 300295) 등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자오뎬커지는 지난주 A증시에서 14.52% 상승한 57.42 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관련 종목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합형 제3자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업체인 자오뎬커지는 중국 국내 업계 선두기업으로, 중국 공급업체와 글로벌 바이어 간의 무역활동에 정보 발표 및 관리, 검색, 온라인 협의 및 소통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바이어들이 중국 제조상품을 구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루트 중 하나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은 해외 사례와 중국의 온라인쇼핑 발전단계를 종합해 볼 때 여성 패션 쇼핑몰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평가에서 ‘매입’ 등급을 유지함과 동시에 여성패션 쇼핑몰의 투자기회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쑤닝윈상을 비롯해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지거우(世紀購)를 출시한 충칭백화점(重慶百貨, 600729), 바이윈쿠예(百圓袴業, 002640), 둥팡촹예(東方創業, 600278) 등을 유망주로 분석했다.

◆ QR코드 응용시장 폭발적 성장 기대

몇 년 전만해도 낯설기만 했던 QR코드가 기업들의 홍보 및 판촉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둥씽(東興)증권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IT기업인 신다루(新大陸) 시찰에 나섰던 것 등을 예로 들며 정부가 식품안전을 위한 검사 및 역추적, 모바일결제 등과 관련해 QR코드에 주목하고 있다며 QR코드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점쳤다.

신다루, 아오루이진(奧瑞金, 002701), 정퉁뎬쯔(證通電子, 002197), 씽왕루이제(星網銳捷, 002396) 등이 주목 받고 있으며 특히 신다루의 2014-2016년 주당 수익은 각각 0.6위안, 0.79위안, 1.05 위안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 의류업계, 광군제 계기로 반등 노려

매년 광군제마다 의류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올해에도 의류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며 업계 전반적인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A증시에서는 ‘광군제’ 수혜주로 서우위터(搜于特, 002503), 메이방푸스(美邦服飾, 002269), 치피랑(七匹狼, 002029), 주무왕(九木網, 601566), 뤄라이자팡(羅萊家坊, 002293), 푸안나(富安娜, 002327) 등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치피랑은 지난해 11월 11일 하루에만 타오바오(淘寶)와 톈마오를 통해 1억2000만 위안을 벌어들였으며 올해는 판매액이 2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지난주 3.9%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종목은 서우위터로 15.63% 올랐고, 치피랑의 뒤를 이어 뤄라이자팡과 푸안나가 각각 1.89%, 1.80%씩 올랐다.

선인완궈(申銀萬國)증권은 2년여의 조정기를 거쳐 의류업계가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모델혁신 및 적극적인 모델 전환을 추진한 기업들의 실적이 특히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는 실적이 전기대비 개선된 하이란즈자(海瀾之家, 600398)와 썬마푸스(森馬服飾, 002563), 뤄라이자팡, 푸안나, 아오캉궈지(奧康國濟, 603001) 등에 대해 ‘추천’ 등급을 매겼다. 

이와 함께 ‘2025년 중국 스포츠산업 육성(5조 위안)’ 정책에 따라 제화그룹(濟華集團, 601718), 탄루저(探路者, 300005), 구이런냐오(貴人鳥, 603555) 등도 의류업계 유망주로 분류됐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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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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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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