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세혁 기자·장윤원 기자] 을미년 새해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국제시장’이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9일 오전 기준 40%대에 육박하는 예매율 39.1%를 기록했다. 스토리와 배우의 연기력, 연출 등 삼박자가 어우러진 ‘국제시장’은 평일 관객이 20만명 아래로 내려갔지만 주말이 낀 만큼 11일경 900만 고지에 올라설 전망이다.
드림웍스의 최신작 ‘마다가스카의 펭귄’과 이십세기폭스의 ‘테이큰3’ 등 외화 2인방은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부문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벤 위쇼의 목소리 연기와 니콜 키드먼의 악당 변신이 관심을 모은 ‘패딩턴’이 예매율 6.3%로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패딩턴’ ‘언브로큰’ 등 이번 주 개봉한 외화들은 다음 주 선을 보일 한국영화 ‘허삼관’ ‘오늘의 연애’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허삼관’은 하하커플(하정우, 하지원)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승기와 문채원의 사랑과 우정 사이를 그린 ‘오늘의 연애’ 역시 겨울 극장가에서 기대를 모으는 로맨틱코미디다.
2015년 을미년을 맞아 처음으로 개막한 뮤지컬은 지난 3일 선을 보인 뮤지컬 ‘곤, 더 버스커’다. 청춘 로드 뮤지컬을 표방하는 ‘곤, 더 버스커’는 지금도 그 열풍이 계속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소재로 삼았다. 거리의 버스커들이 예술가로서 자존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김신의, 허규, 김효정, 김보강이 출연한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연극 ‘해롤드&모드’ ‘체홉, 여자를 읽다’는 9일 개막한다. 국내 처음 소개되는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배우 주진모의 첫 무대 데뷔작이다. ‘19 그리고 80’이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해롤드&모드’는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와 ‘미생’의 강하늘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다. ‘체홉, 여자를 읽다’는 안톤 체호프의 미발표 단편들을 모아 옴니버스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11일까지 이어지는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와 연극 ‘뜨거운 여름’은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백설공주’를 원작으로 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난장이 반달이의 백설공주를 향한 애틋한 짝사랑을 그린다. ‘뜨거운 여름’은 잊고 있었던 가슴 속 열정을 떠오르게 하는 따뜻한 극으로, 관객 성원에 힘입어 연장 공연을 이어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