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유도소년’ 프레스콜이 열렸다. [사진=storyP] |
피 끓는 청춘들의 풋풋한 성장 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낸 연극 ‘유도소년′은 지난해 4월 초연 당시 이례적으로 전 회차 매진 사례와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유도소년’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홍우진 박훈 박해수 차용학 김호진 박성훈 박보경 박민정 오의식 임철수 박정민 조현식 신창주 우상욱 이석 양경원이 참석했다.
초연서 주인공 경찬 역을 맡았던 배우 박훈은 “(이번 재연은)새 멤버들이 들어와서 더 활기찬 것 같다. 더 굉장한 멤버들이 들어온 것 같고, 그로 인해 더 풍성 다이내믹해졌다. 초연 못지 않은 팀이 된 것 같다”고 2015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준 연출도 재연에 대한 소회가 남다르다. 이 연출은 “이 작품이 초심과 열정을 이야기하는 작품인 만큼 저희도 처음처럼 정성들여 할 수 있을지 고민 많았다. 처음(초연)에는 오히려 즐겁게 했었는데 이번에 할 때는 배우들에게 부담 아닌 부담을 주기도 했고, 욕심도 부리게 되더라. 그런 부분이 오히려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그간의 고민을 내비쳤다.
그는 또 “이 작품의 진정성이 재미에 가려지지 않고 두 개가 같이 갈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재연 연출의 각오를 밝혔다.
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박해수 박훈 홍우진)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경찬은 배드민턴 선수 화영(박보경 박민정 정연)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고, 그런 화영의 곁을 지키는 복싱 선수 민욱(차용학 김호진 박성훈)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성장해 간다.
초연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은 지난 7일 개막했다. 연극 ‘유도소년’은 오는 5월3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 13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