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방 어음부도율 모두 큰 폭 하락
[뉴스핌=정연주 기자] 2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20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동양그룹 소속 기업 등의 어음부도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보면 2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08%로 전월(0.19%)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3년 6월 0.0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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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 및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자료=한국은행> |
어음부도율 하락은 기존 부도업체(동양그룹 소속 기업 등)의 어음부도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도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전월보다 0.10%p 감소한 0.04%, 지방은 0.18%p 줄어든 0.28%를 기록했다.
주성완 금융시장국 과장은 "지방 어음부도율의 경우 전월 부산에서 단일건수로 400억, 경기도에서 300억 수준의 어음부도액이 해소되면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64개로 전월(67개)에 비해 3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이 각각 5개, 8개 감소한 반면 건설업, 기타업종은 각각 9개, 1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개 증가했으나 지방은 5개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는 휴일이 많아 영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월보다 1859개 감소한 6211개를 기록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29.4배로 전월(206.9배)보다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