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현금이 최고"…가계 현금앓이에 일본경제 '호흡곤란'

기사입력 : 2015년04월01일 17:13

최종수정 : 2015년04월01일 17: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계 현금보유량 332조원…높은 부채·낮은 금리에 묶여

[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 국민들의 현금앓이에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일본 경제가 호흡곤란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려면 가계가 보유한 막대한 현금이 시장에 풀려야 한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의 232.5%에 이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와 0.10%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기준금리에 가계는 지갑을 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계가 보유한 현금을 시장으로 풀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정부가 더 이상 부채를 감당할 여력이 없어 일본 경제에 더 이상 남은 선택지가 없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NBC는 야스노리 우에노 미즈호증권 수석 시장전략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25일 기준 일본 가계의 현금보유량이 대략 36조엔(약 332조원)에 이른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본은행(BOJ)이 실시 중인 연간 80조엔 규모의 자산매입프로그램의 4배에 육박하는 돈이 가계에 묶여 있는 셈이다.

최근 아소 다로(麻生 太郎) 재무상도 일본 가계에 잠들어 있는 돈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바 있다. 

아소 재무상은 일본 가계의 높은 현금 보유율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현금을 금융기관에 맡겨 은행들이 유망한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일본에서 '현금이 왕'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진 것은 경기침체에도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즈호은행이 제시한 10년만기 예금 금리는 0.1~0.15%에 불과하다. 1만달러(약 1103만원)를 예금해서 얻는 연간 이자 수익이 1달러(약 1103원)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주는 위기가 닥치면 가계의 현금모으기가 중단될 수 있다고 말한다.

히데오 쿠마노 다이이치생명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엔화가 달러화 대비 매년 20엔씩 약해져 달러-엔 환율이 200엔까지 오르면 사람들은 엔화 보유를 두려워할 것"이라며 "은행을 통해 돈을 해외로 보내는 등 심각한 자본 유출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분석했다.

물론 가계가 보유한 현금을 시장으로 끌어들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0.10%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일본의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정부의 부채 부담을 눈덩이처럼 불린다는 점에서 악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쿠마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정부는 더 이상 부채를 감당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조사 결과, 올해 일본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232.5%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현재 국가 부채 문제로 유로존 탈퇴 우려를 낳고 있는 그리스의 부채비율도 188%로 일본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