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오충환) 1회에서는 의문의 의사 송종호와 계속 마주치는 최무각(박유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초희(신세경)가 냄새를 보게 된 과거 이야기가 소개됐다. 학교에서 돌아온 초림이 집에서 살인을 당한 부모와 부모를 죽인 범인을 목격한 것. 하지만 당황스러움도 잠시, 위험에 처한 초림은 살인자를 피해 달아났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같은 시각 무각의 여동생 최은설(김소현)도 가벼운 교통사고로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무각은 많이 다치지 않았다는 여동생의 전화를 받고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응급실 침대에서 목에 칼을 맞고 살해된 동생의 모습을 발견했다.
특히 무각은 은설이 누워있는 침대를 찾다 피를 묻힌 채 지나가는 의사 송종호와 잠시 부딪쳤다. 응급실이기에 무각은 별 의심 없이 그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4년 후, 초림의 차에 치인 무각은 초림과 함께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다시 의사를 만났다.
순간 무각은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넘어갔다. 반면 의사는 병원을 나서는 초림과 무각을 창문 너머로 지켜보는 등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봐 섬뜩함을 자아냈다. 과연 초림의 부모와 은설의 살인 사건과 송종호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