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금리 조작관련 벌금 중 사상 최대 액수
[뉴스핌=김성수 기자]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가 리보(Libor·런던 금융시장 내 은행 간 금리) 조작 혐의로 15억달러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도이체방크가 리보금리 조작 문제로 인해 15억달러(약 1조6365억원) 벌금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앞서 리보 조작과 관련해 부과된 벌금 중 가장 큰 액수다.
도이체방크는 리보금리 조작 및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위반 혐의로 지난 2012년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엔리보와 유리보 조작 혐의로 영국 중대비리조사국(SFO)에 7억2500만유로 벌금을 내기도 했다.
도이체방크는 성명을 통해 "조사 당국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번 조사가 이달 중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