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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합성고무 바닥 찍었다…수익성 개선될 것"

기사입력 : 2015년04월14일 08:57

최종수정 : 2015년04월14일 08:57

[뉴스핌=정경환 기자] 흥국증권은 14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합성고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돌아서면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흥국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 업황이 현재 바닥에 있다고 본다"며 "중장기적으로 합성고무 업체의 수익성이 추가 하락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 전망의 근거로 그는 무엇보다 수급 요인을 꼽았다.

먼저, 세계 합성고무의 수요가 신흥국 자동차 판매 대수의 증가 및 타이어 라벨링 등으로 연평균 3~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약 92만톤 증설된 범용 합성고무(ESBR/BR) 생산능력은 2015년, 2016년 각각 21만톤, 15만톤 증가에 그치면서 지난 3년간 지속된 합성고무 공급 과잉이 올해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자체 수급 요인뿐만 아니라 합성고무 가격 및 스프레드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주된 원재료인 부타디엔의 수급·가격 등도 고려해야 한다. 중국의 BDH(부탄/부텐 탈수소화) 방식은 톤 당 건설 비용이 1700~1800달러로 현재 부타디엔 가격에서는 경제성이 없어, 중국 BDH를 제외한 2015년 아시아 부타디엔 공급 증가는 2014년의 20%(약 20만 톤)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대체재인 천연고무의 공급 규모도 크게 줄어든다. 현재 천연고무는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나, 잉여공급은 2013년 73.2만 톤에서 2015년 7.7만 톤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없지 않다. 미국의 중국 타이어 수입 규제 부과 등 합성고무 업황 둔화 가능성과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EPDM) 신증설 확대 등이 그것이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의 중국 수출 비중을 줄이고, 국내·역외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또한, 합성수지 부문은 중장기 호황 싸이클로 전환됐으며, 마진율 높은 에너지 부문도 증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향후 금호석유화학의 중장기 실적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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