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느리고 위기 시 정책 수단 없어"
[뉴스핌=김민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이 미국 경제에 '대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출처=블룸버그통신> |
2008년 12월 이후 연방기금금리를 최저치로 유지해 온 연준은 최근 금리 인상 시점을 논의 중이다.
킹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경제 침체가 끝나갈 때 통화정책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경제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의 미국 경제를 구명보트 없이 바다를 건너는 원양정기선에 비유했다.
경기 회복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킹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의 속도는 과거 사례보다 굉장히 느리다"고 말했다.
연준은 최근 성명서에서 첫 금리 인상 단행 후에도 정상화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킹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결정은 엄청난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는 근시안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