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00bp(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11.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줄어든 가운데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서 35명 중 21명의 전문가들이 이 같은 조치를 예상했으며 다른 전문가들은 50~150bp의 인하를 전망했었다.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이 반드시 이렇게 큰 폭으로 움직이겠다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매 회의 때마다 행동에 나설 것도 아니다"면서 "모든 것은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 중앙은행은 향후 금리 인하 계획을 시사했다. 성명서는 "러시아 중앙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줄면서 금리 인하를 지속할 준비가 됐다"며 "통화 완화 잠재력은 향후 몇 달간 물가 상승 위험에 의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20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3월과 4월에도 각각 100bp와 150bp의 인하를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