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세혁 기자] 지난해 디즈니 픽사의 수장 존 라세터가 방한해 소개했던 신작 ‘인사이드 아웃’이 마침내 언론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디즈니와 픽사의 무한 상상력이 완성한 가족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공포영화가 주류를 이루는 한여름 극장가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디즈니와 픽사의 천재들이 탄생시킨 ‘인사이드 아웃’은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느끼는 희로애락, 즉 다양한 감정을 의인화한 작품이다. 기쁨, 슬픔, 분노, 소심함, 까칠함 등 각기 다른 감정을 관장하는 캐릭터 5총사가 꼬마숙녀 라일리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라일리의 머릿속으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담은 ‘인사이드 아웃’은 우리가 살면서 겪는 다양한 일들과 그로 인해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연결한다. 우리가 기쁨이나 슬픔, 분노를 느끼는 원인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디즈니와 픽사의 역량이 감탄을 자아낸다.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을 관장하는 각기 다른 캐릭터들은 영화 속에서 정말이지 매력적으로 묘사됐다. 라일리의 인생은 무조건 기쁨으로 넘쳐야 한다는 ‘조이’와 주변을 모두 축축 쳐지게 하는 ‘슬픔’의 모험이 특히 흥미진진하다. 인생은 기쁨으로 가득할 때에만 행복하다고 믿던 ‘조이’가 의외의 난관에 부딪히고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이 가슴 뭉클한 감동도 선사한다.
디즈니 픽사의 작품이니 화면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토이스토리’부터 ‘몬스터 대학교’까지 작품마다 기술의 진보를 이뤄냈던 디즈니 픽사는 ‘인사이드 아웃’에서 감정 하나까지 세밀하게 담은 놀라운 화면을 만들어냈다. ‘인사이드 아웃’의 영상은 작품이 지닌 굉장한 상상력을 무척 효과적으로 객석에 전달하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주인공 라일리(11세) 또래의 아이와 보면 더 좋을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오는 7월9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